루어 Fishing 조행기

청천 옥화대 나들이!!

주말농부 2006. 9. 24. 21:18

무더웠던 여름도 이젠 저만큼 멀어져 가고!!

아침, 저녁으론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고, 일요일 새벽엔 제법 두꺼운 이불을 꺼내 덮었다.

 

이른 아침, 아직 침대에서 딩굴딩굴 하는 시간에 걸려온 한통의 전화!!

청주의 후배(불량버그님) 조사가  아침일찍 전화를 걸어왔다.

교통사고후 근황도 궁금하고, 차도 폐차한 후 한동안 낚시를 못다님을 잘 알고 있다보니 청주에서

일부러 대전으로 바람쐬러 가자고 데리려 오겠단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라, 후타닥 침대에서 일어나 세수를 하고, 라이트 엑션의 루어대를 챙겨들고

아파트 단지 뒷편에서 신탄진으로 가는 좌석버스를 올라타고 신탄진에서 후배 조사를 만나기로

하고 버스를 기다렸다 신탄진으로!!

 

신탄진 버스 정류장에서 길을 건너 후배 조사를 만나고,. 튼실한 무쇠 SUV차량에 올라타고 출발~~

청주를 지나 오늘의 목적지는 계류 분위기를 풍기는 청천의 옥화8경 쪽으로 꺽지와 쏘가리에

도전해 보기로 하고, 도중에 루어샵을 들려 금색펄이 박힌 2" 웜과 1/16oz의 지그헤드를 한봉지

산 후 출발~~

 

 ㅁ 옥화 8경중 한곳!! (꽤나 유명한 쏘가리 포인트 라구 하네요)

 

 

※ 일요일 다슬기를 잡기 위해 가족과 함께 나온 분들도 꽤나 있고, 루어대로 배스와 꺽지를 잡으려는

    루어 조사들도 우리 두사람을 제외하고 4~5명이나 더 있었읍니다.

 

배스루 어낚시와는 달리 밑걸림이 심하고, 채비 손실이 매우 심함을 처음 체험했읍니다.

큰 호박돌이 군데 군데 박혀있고, 직벽지대 앞쪽은 꽤나 수심도 깊어 보였는데,. 이곳에서 청주의 후배

조사는 20이 좀 넘는 쏘가리 한수, 나는 잘잘한 꺽지 한마리!!

 

 ㅁ 청천 옥화대의 쏘가리

 

 장소를 옮겨 보기로 하고, 좀더 하류쪽으로 내려가 쏘가리와 꺽지를 탐색해 보기로 하고, 열심히 뒤져

 봤지만,. 쏘가리와 꺾지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읍니다.

 예전 화양계곡의 아랬쪽(후평)의 깊은 수심의 포인트와 칠성지와 만나는 후평까지 뒤져 보기로 하고

 튼실한 갤로퍼를 타고 뒤졌지만,. 잘잘한 꺽지 두어마리 추가하고,. 깊어가는 가을 풍경을 보며 모처럼

 콧구멍에 상쾌한 바람을 들이키고 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