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아침일찍(6시10분경) 마눌과 함께 아파트 단지 옆의 투표소로 달려가 투표를 마치고
낚시를 하는 후배 가족과 함께 서해안으로 루어 출조를 했읍니다.
낚시를 시작한 이래 루어로 출조는 3번째가 되는데,. 그 첯번째는 블로그 어딘가에 조행기와
사진이 올라 있읍니다만,. 당진 화력 발전소 인근의 왜목마을앞 갯바위에서 2시간여 루어 낚시로 쏠쏠하게 재미를 봤고,. 두번째는 서해대교(행담도 휴게소)지나 송악 T/G를 나와서 동부 철강
지나 바닷가를 탐색했으나 꽝을 치고,... 그리고 이번에 플라이 낚시를 함께하는 후배 가족과
다시 서해안을 찾았읍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우럭,놀래미를 쳐보니 안흥외항 신진도에 대한 정보가 몇개 있어 읽어보고
물어 물어 찾아 갔읍니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생겨서 수도권에서 태안으로의 접근은 용이해 졌지만,. 대전에서는 여전히
국도를 갈아타며 가야만 했고,.일부 구간은 4차선으로 도로 사정이 좋았지만,. 군데 군데 도로
확장 공사와 꼬불꼬불 지방도와 국도를 곡예하듯 달리다 보니 편도에 3시간 가까이 걸리는 고된
출조길이었읍니다.
ㅁ 어렵게 도착한 서해 안흥외항(신진도 방파제 모습)
※ 그래도 이곳 가파른 갯바위에서 잘잘한 우럭과 놀래미 얼굴을 봤읍니다 ^^~
어린아이를 동반한 조행길이라 함께한 클럽의 후배 조우는 방파제와 가파른 갯바위등의 위험한
상황에서 낚시를 할 엄두도 못하고,. 뙤약볕 아래서 아들 손잡고 방파제를 왔다 갔다만 하고,..
나만 방파제가 갯바위쪽으로 자리를 옮겨 그나마 잔 씨알의 우럭과 놀래미를 몇수 하였답니다.
※ 초라한 조과!(잔 우럭,놀래미).... 후배 조우의 개구장이 아들!!
할수 없이 활어를 판매하는 곳에서 우럭+놀래미를 사서 회를 먹고, 그리고 귀가를 서둘렀는데,..
3시 조금지나 출발하여 대전에는 6시가 되어서 도착 할수 있었읍니다.
감언이설로 서해안에 우럭과 놀래미가 잘 나온다고 꼬드겨 후배 조우 가족과 함께한 출조길에서
결과가 참담하여 면목이 없었읍니다.
※ 저수지의 블루길보다 작은 바다의 애기우럭!!... 요런 녀석들은 방류하고
벌써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한낮에는 낚시하기가 부담이 될 정도였는데,. 벌써 저만큼에 여름이
다가와 있음을 느끼겠더군요.
한여름이 지나고 우럭과 놀래미, 망둥어의 씨알이 굵어지면 다시 한번더 서해안 바닷가를
찾아가 보려고 생각하는데,. 바다 낚시에 경험이 없는 초보자 일수록 출조지의 정보를 많이 알고
가야 됨을 느끼고 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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