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강풍속에서 물가 나들이!!

기다렸던 토요일 오후!!

오전근무가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전주의 조우로 부터 실시간 정보를 받는데, 별로 반갑지 않은

정보만 전달된다.

 

※ 오랬만에 소양천에서 밸리 띄우고 루어던 플라이던 배스 낚시를 해보려고 했는데,. 전주의

    조우왈!!  지금 바람이 태풍수준이고 기온도 떨어져 철수한다면서 내려오지 말란다.... 젠장!

 

할수 없이 가까운 곳이라도 가보려고 퇴근을 하면서 대전으로 내려가는데,. 대전의 후배 조우로

부터 연락이 왔다.

봄 나들이겸, 루어로 배스 출조를 하자는데,. 바로 생각나는 곳이 갑천 상류나 방동지라 방동지를

제안했더니 믿음이 안가는지 망설인다.

그래! 좀더 남쪽으로 내려가 볼까?! 왕궁지로 가보기로 의기 투합!!

주로 플라이를 하는 후배 조우인데,. 요즘 부쩍 루어 낚시(대상어종은 배스)에 관심이 많다!

 

부랴부랴 유성 T/G부근에서 만나 익산의 왕궁지로 출발!!

아니나 다를까? 도착해 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고,. 수초들이 너무 많이 자라올라 싱킹채비로는

두드릴 곳이 없다.

노싱커로 해서 훅을 웜속에 감춰서도 해보곤 했지만,. 루어로 공략이 쉽지 않고, 두어번 투두둑

하는 입질만 받고,...

함께 갔던 후배 조우도 루어로 입질은 받았지만, 얼굴은 못보고 철수!!

 

왕궁지 입구쪽(항시 잉어 낚시 장박꾼이 있는 곳 앞쪽)의 새물 유입구에서 배스를 두드렸지만,..

입질만 좀 받고... 자리를 옮겨 수초가 없는 직벽지대도 좀 뒤졌으나 잠잠!!

배스들은 상류의 수초 밀집 지대에 많이 붙어 있는 느낌이었는데 밸리보트에 위드가드를 붙힌

플라이용 폽퍼를 사용했더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열심히 두드리고 또 두드려 보지만,. 루어 낚시도 만만치 않다는 것만 체험을 하고......

장소를 옮겨 인근의 다른 저수지로 이동하여 배스 탐색(이날은 오로지 루어로만 배스를 공략)

대 낚시를  펼쳐 놓고 배스 루어 낚시를 하시는 분이 있는데,. 잘잘한 녀석 한마리를 건져올리는

모습을 보고,. 다시 배스에 도전!

큰 웜에 다운샷과 스플릿샷 채비로 가장자리, 안쪽을 뒤졌지만, 해는 지고 어둑어둑!!

한마리 (30급)는 털리고, 잘잘한 녀석 한마리, 입질은 서너번 받고,..날이 어두워 철수!!

 

출조에 앞서 현지의 정보 부족이 아쉬운 출조길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