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 Fishing 조행기

장성댐 상류에서 자투리 루어 배스 피싱!

주말농부 2006. 5. 8. 15:02

5월6일 장인어르신 8순 가족모임을 끝내고, 7일(일요일)은 처갓집에서 오전에 농사일을 조금

거들고(모내기 철이라 벼를 물에 담그고 소독하고!! 등등...) 닭장을 좀 손보고, 자동 급수 장치도

만들어 닭장에 달고 오후에 처갓집을 나섰읍니다.

항시 처갓집을 나설때면 이것 저것 야채며 과일을 챙겨주시는 장모님과 장인어른 때문에 용채도

넉넉하게 못드리면서 받기만 하는 것 같아 몸둘바를 모르고.... 넉넉하게 주신 농산물은 조금씩

이웃들과 나눠서 먹었읍니다.

 

ㅁ 장성댐 상황 ... 포인트 전경(클럽 언더그라운드의 초봄 조행사진에서 퍼옴) 

 

 초봄의 사진이라 좀 삭막한 느낌이 들지만,. 지금은 물속에 잠긴 수양버들도 푸른 옷으로 갈아

 입은 상태였으며,. 지난주말 전국적으로 내린 많은 비로 이곳도 만수위 였읍니다.

 남창계곡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장성호로 유입되는 다리 아래에서 1시간 동안 루어 낚시를

 했는데,.

 

 깊은 골자리와 얉은 곳의 경계를 따라 스플릿샷 채비로 캐스팅하여 한시간 동안 3마리 손맛을

 봤읍니다.

 마눌과 애들의 등살에 못이겨 1시간 낚시로 대를 접어야 했지만,. 4~5짜급 배스 2마리 바늘털이

 당한 것을 포함하면 좋은 상황이었고, 조황이었다고 생각 됩니다.

 

 6월달에는 아버지 기일이 있는데,. 손질한 배스들은 형제들이 모두 모이는 아버지 제삿날 밤에

 버터구이나 튀김을 만들어 형제들이 모두 술은 잘 못하지만 복분자주를 곁들여 모처럼 한잔씩

 해보려 합니다.

 

ㅁ 장성댐 배스(5짜 조금 안되는 녀석1, 45급 1, 30급 후반 1)의 조과

 

 

※ 배스의 산란시기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더욱이 남쪽은 4월 중순 산란종료?) 3마리의

    배스들은 모두 암컷이었으며,. 손질하는 과정에서 포란 직전의 상태임을 알수 있었읍니다.

    어쩌면 배스는 서식 환경(피식 물고기가 많으면)이 좋으면 일정 수온 이상이면 봄부터 가을

    까지 산란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