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 Fishing 조행기

방동지/갑천 상류 괴곡동 나들이!!

주말농부 2006. 5. 5. 20:30

내일(5월6일)부터는 큰 비가 온다는데,. 어린이날 오전 11시!! 가까운 곳으로 루어대를 꺼내들고

잠시 바람을 쐬기로 마음먹고,.. 오랬만에 방동 저수지를 찾았다.

 

혹시나 해서 7번 다이와 플라이 로드도 셋팅하고 나선 방동지!!

논사철이 다가 오면서 수위는 좀 줄어든 것 같고,. 잉어들의 산란 몸부림으로 저수지가 떠나갈

듯한 퍼덕임이 여기저기 들려오고,...

 

스플릿샷 채비로 상류 수양버들이 무성한 사이사이를 뒤졌으나 입질 한번 못받고..

플라이 로드 + 싱킹라인에 스트리머로 여기저기 탐색을 해봐도 별다른 반응이 없고,. 루어꾼들도

별로 보이지 않고, 스파이더를 달아 살살 끌어서 잔챙이 배스 한마리 얼굴을 보고 철수!!

 

방동지를 돌아 나오는 길에 갑천의 상류 괴곡동 보를 찾았다.

대전에서 루어 피싱을 하는 젊은 친구들이 두어명 보트를 띄우고 배스 루어를 한다는 말에 잠시

들렸다 집으로 돌아 가가로 하고!!

 

ㅁ 괴곡동의 봄 풍경!(방동지는 사진도 한장 못 담아 왔읍니다)

 

 

제방을 내려서서 회색에 은색 펄이 혼합된 웜에다 스플릿샷 채비로 수초 너머로 캐스팅을 한후

살살 쳐주는 엑션에 괴곡동의 3짜 배스 한마리로 손맛을 보고!!

그리고 물가를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며 수초 군란 너머로 캐스팅 툭툭 쳐주는 엑션에 큰 녀석을

한마리 훅셋 대를 세우고 릴링을 하는 도중 멋지게 물위로 튀어 올라 훅을 털고 사라지는

큰 녀석(4짜 중반은 족히 넘을 녀석이었는데,.. 아쉬움이!)을 허전하게 보내고... 다시 수초 옆에

바짝 붙혀 웜을 끌어주는 과정에서 잘잘한 배스 한마리 얼굴을 더 보고 철수!!

 

ㅁ 괴곡동의 3짜 배스 

 

좀더 날이 무더워 지면, 해질무렵에 물가를 따라 갈대군락 너머로 캐스팅 해서 툭툭 끌어주면

힘좋은 괴곡동 보의 배스들을 만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내일 모레는 큰 비가 온다니?!

이번주에는 더이상 낚시대를 잡을 일이 없을 것 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