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에(3시~5시까지 2시간) 3번 플라이 로드를 들고 고복지에 들렸다 대전으로
내려왔읍니다.
황사도 심하고, 바람도 심하고,. 하늘은 잔뜩 찌푸린 상태의 고복지!! 막상 낚시대를 꺼내 들긴
했는데,. 막막했읍니다.
고복지 조각공원, 다음 골자리, 그리고 상류의 고복마트 앞쪽 논두렁을 따라 배스와 블루길을
탐색하다 집으로 왔읍니다만,. 점차 고복지 주변에 루어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눈에 띄긴
했지만,. 아직은 썩 좋은 조과는 아닌듯 했읍니다.
ㅁ 3번로드에 6x 티펫을 연결하고 체인아이의 #16 Size의 새우 패턴으로 고복지 앞에서 블루길
낚시를 시작!! 수초 사이사이를 뒤지며 그다지 무겁지 않은 새우 플라이를 천천히 끌어주는
방법으로 블루길 탐색!!
수온이 떨어져셔인지 블루길들이 수초 사이사이 바닥권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다지 활발한 입질은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한두마리 성의는 보여 주었읍니다.
토요일 고복지에서 잡은 가장 큰 블루길(왕뚜껑)
ㅁ 그리고 처음으로 20이 조금 넘는 어린 배스도 한마리 ^^~
ㅁ 장소를 상류 고복마트 앞쪽으로 옮겨 마커채비로 바꾸고 블루길 탐색!!
바람이 심하게 불고, 물표면이 일렁거려 마커를 오래 지켜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바람이 좀 잦아들면 빨간 마커가 물속으로 살짝 잠기는 예민한 입질을 타이밍을 잘 맞춰 대를
세워주면 잘잘한 블루길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얼굴들을 보여 주었읍니다.
어제 고복지에서 잡은 블루길들!!
※ 고복지에서 초봄에 잡은 배스는 포란중인 암컷인 반면, 블루길들은 모두가 숫컷이군요.
아마도 숫컷 블루길들이 좋은 산란터를 먼저 확보하려고 얉은 곳으로 나오나 봅니다.
전반적으로 숫컷은 체장이 작지만,. 좀더 수온이 오르면 왕뚜껑 암컷 블루길들이 얉은
곳으로 나오겠지요
블루길들을 비닐봉지로 수거하여 가져와서 살만 발라 병아리 사료로 사용해 봤는데,.
우리집 병아리들이 아주 좋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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