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피싱을 통해 물고기에 관심이 깊어지면서,....
한 겨울에도 우화해서 날아 오르는 벌레가 있음을 알고, 그리고 혹한의 날씨가 이어지다 포근한
날씨가 2~3일 반복되면 수온과 기온이 올라가는 오후엔 움츠렸던 물고기들도 하절기 활성에는
못 미치겠지만,. 헤치하는 벌레를 쫓아 활동을 하지요.
충청권의 하천이나 강계에서 자주 만나는 물고기들 중에는 피라미, 눈불개, 강준치 등이 있는데
이러한 물고기들이 월동하기 좋은 여건을 갖춘 곳에서는 한 겨울이라도(기온과 수온이 올르는)
묽고기의 얼굴을 볼수 가 있읍니다.
주말 오후! 오늘은 퇴근길에 금강의 지류 몇곳을 들려 피라미를 만나 보려 합니다.
운이 좋으면 혹한의 날씨를 견디며 월동을 하고 있는 피라미와 끄리를 만나 볼수 있을 것
같읍니다.
♣ 어젯밤에 만든 겨울철 피라미와 끄리를 위한 수서 곤충(밋지)의 퓨파 패턴
♣ 작년 이맘때 포근한 날의 금강 지류 모습
황량한 겨울 물가 풍경인데,. 아무런 생명체가 살고 있지 않을 듯한 모습이지만,. 한겨울이라도
수온과 기온이 올라가는 오후엔 빗방울이 잠잠한 수면에 떨어지듯 한두개씩 동그라미가 그려
지면서 작은 수생곤충이 날아 오르고, 그리고 그러한 수생곤충을 먹기 위해 반짝이는 작은
물고기의 모습이 물속에 어른거린답니다.
※ 토요일 오후의 피라미 출조 후기
자동차에 표시되는 토요일 오후(3시경) 외기 온도는 약 8도 정도! 이정도면 한겨울 치고는 매우
포근한 날씨라 피라미 낚시의 가능성은 충분한데,.. 우선 퇴근길에 가까운 병천천 두세곳과
조천의 상류 2~3곳을 탐색했지만,. 수서곤충의 해치는 없었고,.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피라미의
라이즈도 찾아 보기 힘들었읍니다.
작은 웨트 플라이와 님프 플라이로 몇군데(수심이 다소 깊은 곳과 언저리)에 캐스팅 해봤으나
물고기의 반응을 읽지 못했고,. 혹시나 해서 작은 마커 채비로 다시 피라미의 반응을 살폈으나
깊은 곳에 웅크리고 활동을 안하는 것인지 피라미 얼굴을 보지 못했읍니다.
차를 돌려 대전으로 내려오면서 공주쪽의 개울을 탐색!! 흰색 왜가리들이 물가에 웅크리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피라미의 라이즈나 수서곤충의 해치를 살폈지만,. 해치는 발견 할 수 없었고,..
가끔 피라미의 라이즈를 발견하고 밋지 퓨파 패턴으로 잘잘한 피라미 5~6마리 얼굴을 봤읍니다
카메라를 꺼내 피라미의 사진을 찍어 보려 했더니 날씨가 추워 배터리의 잔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추운 날씨라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져 사진이 찍히지 않더군요.
병천천이나 조천도 오후 5시 무렵이었다면 수서곤충(밋지)의 해치가 조금은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었는데,. 틈 나는 대로 인근 하천의 겨울철 온도와 수서곤충의 해치에 대한 정보도 조금
구체적으로 파악해 봐야 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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