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조류) & 애완동물

부화기 제작,.. 그리고 3월엔 노란 병아리를 보렵니다.

주말농부 2006. 2. 20. 11:15

애들 겨울방학에 뭔가 가족이 모여서 진행할 만한 프로젝트를 찾다가 간이 부화기를 만들어

병아리를 부화시켜 보는 것을 시작했읍니다.

병아리 부화의 조건이나 환경등 모든면에서 무지에서 출발하여 간이 부화기를 하나 만들고,...

여기저기 눈동냥, 귀동냥으로 부화조건을 배우면서 1차 5개의 계란을 부화시키면서 부화가

진행하다  모두다 부화진행 과정에서 사란이 되어 실패하고, 다시 5개의 계란을 추가로 넣어

어렵사리 한마리 부화를 성공시켜 자그마한 스티로폼 Box에 넣고 키우고 있읍니다.

 

ㅁ 제대로 된 부화기에 대한 요구와 욕심에서 주말 새로운 부화기를 제작!!

 

닭의 부화를 시도하며 많은 경험을 가진 분들을 뵙고, 조언도 구하면서 귀중한 종란까지 구하게

되었읍니다.

토요일 오후 청주의 김종협님 댁에서 종란을 3개 얻고, 오헌진님으로 부터 부화된 이쁜 병아리
두마리를 얻어 집으로 내려왔읍니다.
우선 오허진님으로 부터 분양받은 이쁜 병아리 두마리는 간이부화기로 어렵게 한마리
부화에 성공한(일명 : 일생이) 저희집 육계 병아리와 함께 육추기에 넣어주고 먹이주고....
세마리의 병아리가 오손도손 재미있게 놀고 있읍니다. .... 아래 요녀석들 이랍니다 ^^

 

그동안 아무런 개념 없이 스티로폼 상자에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간이 부화를 해본후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여러가지 성능이 향상된 깔끔한 부화기를 만들었읍니다.
스티로폼 상자형 최초 간이 부화기로 부터 다음과 같이 여러가지 기능적인 측면을 보완하여 
귀한 종란 3개, 그리고 마트의 유정란 9개(1개는 깨 먹고 ^^~)를 1차 어제 오후에 부화기에 넣고 가동중입니다. 

♣ 새로 제작한 부화기는???.... 이렇게 보완했읍니다 

ㅁ 자동 온도 컨트롤러 부착 ( 0~100℃ 범위 컨트롤러)
열원은 60W 전구 1개, 그리고 취침용 고추전구 2개를 사용,.. 열량이 높은 60W 전구만
온도 컨트롤러로 on/OFF 되게하고, 취침용 고추전구 2개는 항시 켜지도록 배선함.

※ 실제 온도 컨트롤 상태를 Check해보니 36도~39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군요.

ㅁ 간접 가열방식과 공기 순환을 위한 Mini Fan설치 및 온도유지를 위한 단열
전구는 부화기 상단에 별도 칸을 막고 설치하고,. 컴퓨터 HD냉각용 미니 Fan을 부착하여
전구에서 발생된 열을 Fan으로 빨아들여 부화실로 골고루 불어주는 방식을 적용함.

※ 부화기는 4각형(시판되는 문서보관함)상자를 사용하고, 문방구에서 5mm 폼 보드를 구입. 
    상자 전면을 제외하고 외형에 맞게 재단(잘라) 통기구멍을 제외하고 모든 부위를 단열시킴

    그 결과 온도가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39도 (온도 설정치 상한)까지 온도가 올라간 후

    컨트롤러가 off되고 이때 부터 서서히 온도가 떨어져 36도가 되면 다시 전구가 켜져서 가온이

    시작됩니다만,.... 10여분 이상 쉽게 온도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보온과 단열이 잘되는 군요.


ㅁ 습도 유지 보강
2단의 부화쟁반 바닥에 솜을 깔고,. 솜에 물이 축축하게 젖도록 하여 항시 안정된 습도 유지가

되도록 하였는데, 당장 습도계가 없어 내부 습도는 알수 없지만 60~70% 정도는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대전의 닭카페 회원님께 습도계를 빌려와 내부 습도도 이번 주중에 점검해 보려고 합니다. 

ㅁ 부화기 전면 투명창 설치 및 온도계 설치
전면을 투명창 구로로 하여 내부 부화상태, 계랸의 위치등을 볼수 있도록 하고 항시 내부 온도롤 볼수 있도록 온도계를 설치함.

그런데 부화기 내부 온도와 습도가 매우 높은 상태에서 전면의 투명창은 단열이 잘 안됨에 따라

창쪽에는 습기가 많이 차는군요.

이부분은 이번주 토요일 저녁에 1차 검란을 하면서 2중창 구조로 만들어 시창에 습기가 차지

않토록 추가 보완할 계획입니다.

ㅁ 전란기능( 사실 요걸 자동으로 전란이 되도록 하고 싶었는데...)
당장은 소형 저속 모터만 하나 있어도 자동 전란 기능도 추가 했을텐데,. 필요한 부품도 없고

하여,. 우선은 부화기 바닥면에 시소와 같은 원리를 적용하여 부화기 앞쪽을 2센티 정도 들어주면

부화기 내부에 들어 있는 부화 쟁반이 기울어 지면서 계란이 뒷편으로 굴러 가게 하고, 부화기

앞쪽을 원래상태로 내리면 부화쟁반 위의 계란이 앞쪽으로 3센티 정도 굴러 오도록 하여 직접

부화기를 열고 계란에 손대지 않고도 전란은 가능 하게 하였읍니다.

※ 그동안 부화 체험을 통해 얻은 여러가지 경험과 기능을 보완하여 부화를 시작했는데,..
12개의 계란중에서 몇개가 성공하는지를 3주후에 확인해 본다면 저의 부화기 성능을 알수

있겠지요 ^^~  부화기 사진은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