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영농(황금돼지해)

19년 주말농장 마무리. 계족산 산책

주말농부 2019. 11. 27. 11:18

 ※ 텃밭 가장자리 은행나무에서 노란 은행잎이 텃밭을 덮었습니니다.

     올해 주말농장 마무리를 겸한 마지막 가을걷이를 합니다.  조금심은 울금, 그리고 대는 베어 말리고 남은 토란,  조금 남은 야콘까지

     모두 수확했습니다.



※ 목화는 애물단지!  내가 봐도 상품성이 없으니?  이걸 꽃집하는 후배 마누라에게 팔아 달라고도 할수 없는 일이네요.

    용돈 벌이나 될까? 생각했는데

 

※ 김장채소 심는 시기에 나도 무 씨앗 조금, 알타리무를 좀 심어 봤는데, 알타리 무는 흔적도 없이 벌레들이 다 먹어치우고

   김장무도 벌레들에게 죄다 띁기고 비실비실 살아 남은 걸 뽑아보니 요모양입니다.


♣ 3일과 8일에 서는 신탄진 5일장에 옆지기와 함께 나가 봅니다.

   오늘의 미션은??  10월말에 털어 놨던 차조기 씨앗 = 다 손질해서 씻고 말려보니 1되반 정도 됩니다.

   기름집에 물어보니 적어도 5되는 되어야 기름을 짤수 있다고??  한말 정도되어야 기름짜는 공임도 적게 들어가고 좋은데

   어쩔수 없이 장날 노전에 들깨파는 할머니에게 들깨(4되*6000 =24000원 출혈) 사서 기름집에 가져갔더니 무게를 달아 보고는

   5되도 안된다고 해서 다시 들깨집에 두되를 더 사서 (\12000) 차조기와 섞어서 기름을 짰습니다.

   2홉 유리병에 3개 들기름이 나왔는데, 향을 맡아봐도 강한 차조기 향이 없고 그냥 들기름 향입니다.

   아까운 차조기라 털고 정성도 엄청 들였는데, 끝내는 그냥 들깨 사다가 들기름 짠 결과나 마찬가지고 힘만 뺐습니다.



 

신탄진 장날의 모습입니다.

가을 김장철이라 김장채소와 양념종류(고추, 마늘,생강등) 가 주로 나왔네요.


 ※ 처가에 대형 고추건조기가 있지만, 처가까지 가져가서 말려오는게 성가신 일이라서 가정용 건조기를 하나 살까 망설였는데

     둘째 처남댁이 경품으로 받은 것이라며 가정용 건조기를 하나 줘서 울금을 말려보려고 손질하여 넣었습니다.


※ 일요일 오후에 옆지기와 계족산 황톳길 (둘레길)을 산책하고 집에 와서 따다 놓은 단호박 속을 파내고 약밥을 만들어

   옆지기와 둘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밤. 대추, 은행, 콩과 잡곡등을 넣고 쪘는데, 호박도 맛있고 영양밥도 맛있네요.

 

 

 

※ 가을걷이를 끝내고 집에서 차로 25분이면 가볼수 있는 지근의 계족산 둘레길을 대전살이 20년이 되도록 한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옆지기 성화로 일요일 오후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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