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원일기

완두콩 맛보기

주말농부 2017. 5. 29. 08:45

 토요일 오후에나 잠시 텃밭에 들렸습니다.

 날도 덥고, 저녁 5시 지나서 텃밭으로~~  차에는 숙소에서 발아시킨 조선오이 포트묘 5개, 그리고 히카마 늦게 발아되어 나온 포트묘 6~7개

히카마는 우선 포트상태로 땅속에 묻어주고 물을 흠뻑 줘 놨습니다.

오이는 숙소 창가에서 키웠는데 너무 웃자라 힘이 없어서 비닐 멀칭된 자리에 좀 깊에 심어서 떡잎만 땅 밖으로 살짝 나오도록 심었습니다.

토욜 밭아 안나가려고 했습니다만 차에 실려 있는 포트묘들을 생각하니 안나갈 수가 없었네요 (^^)



3월초에 심은 풋완두콩을 조금 수확했습니다.

가뭄이 심한 탓에 마늘을 더 놔둬도 알이 굵어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잡초가 아직 자라 오르기 전에 수확하는게 좋을 것 가더군요.

5월 가뭄에 맞춰 아래 논의 관정에서 물을 끌어 올려 두어번 흠뻑 물을 줬더니?!  올해는 꽤나 많은 마늘 쫑이 올라왔습니다.

마늘 쫑을 조금 뽑고!!  그리고 완투콩, 고라니가 띁어먹다 인심쓴 청상추 조금 수확해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낚시하는 후배와 함께 3년전에 이원 묘목시장에 갔다가 충동구매를 했던 구찌뽕입니다.

 15000원에 5주를 샀으니?!  1주에 3000원꼴~~

 그동안 도대체 가능성이 안보였는데,  5포기중 굵게 자라고 있는 이녀석이 드뎌 열매를 두어개 달았습니다.


 6월 첯번째(다음주) 주말에는 텃밭에 나갈 시간적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토요일은 아무래도 신공장 입주 준비를 해야 될 것 같고, 일요일은 예전직장의 OB(후배들)와 운동이 약속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마늘을 1~2주 빨리 수확하고, 완두콩도 수확하고, 매실을 따야 할 것 같은데,. 점점 갈수록 주말농장 일꺼리가 부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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