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원일기

무더위 오기전에 1(5월14일 텃밭)

주말농부 2017. 5. 15. 11:36

 

 

틈틈히 모종을 발아시켜 포트묘 만들어 내다 심은 것들의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넝쿨 작물은 빨리 파이프 박고 유인망(오이 유인망)을 설치해야 하는데, 아직은 모종들이 어려서 다른 일부터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첯번째 사진 : 쥬키니 호박 묵은 것을 발아시켜 보니 6립중 2립은 발아가 안되었고, 포트묘 4립을 비닐 멀칭하고 정식을 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게릴라성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  밤나무 가지가 바람에 부러져 날아왔네요.

                   활착은 잘 된듯!


두번째 사진 : 흰색 작두콩 6립 포트묘 정식 나름 활착은 된 듯하고!


세번째 사진 : 여주 4포기 포트묘 정식을 했는데, 1포기는 활착이 안되어 말랐고, 다른 한포기는 목위가 꺽여서 아래쪽에서 새 싹이 나올지

                   두고 봅니다.

 

토요일 오전은 근무, 오후에는 20년지기 조우(플라이 낚시 동호회 친구)와 인근의 병천천에서 배스 낚시를 즐기고!!

일요일 아침에 텃밭에 나가서 한주간 밀린 영농의 일들을 조금씩 해 나갑니다.

우선 텃밭을 한바퀴 돌아보니?? 그사이 잡초들이 무성합니다.



회사 식당의 주방 아주머니가 인근에서 농사를 하십니다.

심고 남은 일반고추묘를 6포기 가져와서 일요일 옮겨 심었습니다.

더불어 청양고추 포트묘 5포기*\300 =1500지출,  이것도 옮겨 심고 물을 줘 놨습니다.

이번에는 고추묘 간격을 1M이상으로 뛰어 심었는데, 6월 장마철 탄저병이 어떻게 번지는지 관찰도 겸해서 탄저병 발생전에

키토산 영양제 + 칼슘 영양제를 엽면 시비를 해서 효과도 살펴볼려고 합니다.

  


 밭이 깔끔해 졌지요?

 선호미를 가지고 바랭이들이 발아되어 본격적으로 올라오는 헛골을 긁어서 비닐 멀칭한 곳으로 올렸습니다.

 이래도 다음주 밭에가면 다시 발아되어 나오는 바랭이로 퍼렇겠지만, 선호미로 슬슬 긁어주면 한결 잡초 성장을 막을 수 있을테죠.


사진 좌측 (넝쿨작물과 일반고추 6포기, 청양고추 5포기 심고, 현재 포트에서 자라는 히카마(10포기)도 올겨 심을 장소입니다.

사진 중앙 - 작년 가을에 심은 마늘상태입니다.  올해는 5월초에 웃거름(유박)과 물을 한번 흠뻑주었는데, 생장은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사진 우측 - 야콘 뇌두를 쪼개어 심은 곳인데, 가문탓에 이제서야 야콘들이 하나 둘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청상추와 고구마(집에서 먹다 싹이나서 밭으로 가져온 것) 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상추는 벌써 고라니가 베어 먹었고, 고구마도 조금더 자라면 맛을 보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연한 상추를 띁어 갔더니 옆지기 저녁에 삼겹을 굽고, 작은 아들녀석 마트에서 사온  상추보다 연하고 맛있다고 엄지를 척(이럴때 보람이!!)



한동안 고라니 침투가 확인이 안되고, 피해도 없기에 상추, 고구마, 강낭콩을 하우스 밖에다 심었는데....

비닐 멀칭한 위에 여기 저기 비닐이 찢어지고 상추와 강낭콩 잎이 다 잘려 나갔습니다.

고라니가 다시 침투한 것 같습니다.

발짜국은 아주 큰 성체는 아닌 듯 한데, 이렇게 되면 다시 골아파 집니다. 


사진이 뒤집어 졌네요... 요런 상태로 야콘 줄기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복분자는 해마다 많지는 않지만 잘 따 먹었는데, 그늘이 많이 지는 곳에서 점점 세가 약해져 가네요.

요넘은 카페의 이웃께서 보내주신 가시 없는 블랙 복분자 입니다(블렉베리라고 하죠) 올해는 제법 꽃이 피고 달릴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2017년 전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두콩 맛보기  (0) 2017.05.29
폭서기 서막(5월 21일 일요일)  (0) 2017.05.22
본격적 무더위와 5월가뭄  (0) 2017.05.08
봄 작물 파종(슬슬 마무리)  (0) 2017.04.24
텃밭의 봄  (0) 2017.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