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원일기

본격적 무더위와 5월가뭄

주말농부 2017. 5. 8. 10:40

♣ 마늘밭에 잡초를 제거하다 너무 더워서 포기!!  가운데 1차 물을 주고 난 다음의 마늘 밭, 좌측 넝쿨작물(작두콩, 여주, 오이, 히카마)을

   심을 예정으로 잡초를 제거하고 땅을 좀 다듬었습니다, 우측 비닐 멀칭된 곳은 야콘을 심은 곳인데, 가뭄이 심하여 아직도 싹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아서 물을 좀 줬습니다.


5월초 들어 이상기온(무더위와 황사에다 매일 반복되는 미세먼지 경보)으로 봄가뭄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4월달에는 그럭저럭 많은 량은 아니었지만 비가 내려 주었는데, 5월들어 비가 온다고 해도 아주 소량에, 고온으로 금방 말라버리네요.

해마다 마늘쫑을 구경하기 힘듭니다.

6월 수확기를 앞두고 5월말에는 마늘 쫑이 올라와야 하는데, 가뭄으로 생장이 멈추고 마늘쫑은 마늘 줄기속에 멈춰버리네요.

모처름 3일의 연휴에(5일- 어린이날, 6.7일 주말) 텃밭에서 땀을 좀 흘렸습니다.

 

층층파도 한곳으로 몰아서 촘촘하게 심었더니 봄가뭄이 심하여 굵게 자라지를 못하네요. 


 

울타리에, 다시 콩과 작물만 나일론 망으로 울타리를 치고 심은 강낭콩과 완두콩 상태입니다.

완두콩은 꽃이 많이 피어있네요.

2봉지 완두콩을 사다가 모두 심었으니? 풋콩을 까면 3~4되 정도의 밥에 넣어 먹을 콩 수확량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오늘의 미션!

올해는 이곳에 넝쿨작물(작두콩, 여주, 히카마, 오이)을 심으려고 합니다.

회사일이 바빠서 텃밭에 자주 못나가니? 차안에 젖은 타올에 쥬키니, 작두콩, 여주, 단호박, 국수호박 씨앗을 발아시켜 포트에 넣어

모종을 만들었다 밭에다 정식을 했습니다.

아직도 숙소 베란다에 히카마가 포트에서 발아되어 나오고 있고, 조선오이도 뒤늦게 씨앗을 찾아서 포트묘를 만들고 있습니다.  


 나름 물을 많이 준다고 했는데도??  금방 말라버린 야콘심은 곳입니다.

저녁무렵 힘들어서 그만둘까 하다가 한번더 지하수를 끌어올려 물을 주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양파를 심었던 (비닐 멀칭된) 곳은 늦게 심은 탓인지(12월 초순에 심음) 1판 300포기를 심었는데 죄다 죽고

몇포기 살아 남은 것들은 한곳으로 모으고, 그자리에 대충 옥수수를 심었습니다.

잘되면 내탓! 옥수수 농사가 시원찮으면 야생동물 탓으로 돌리고 씨앗값만 날리게 되겠네요.



 드뎌 텃밭의 이팝나무가 하얀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500주 사다 심은 이팝나무가 수형이나 굵기가 일정치 않아서 업자가 선듯 나서지 않습니다만,

팔기 어렵다면 이팝나무를 적당히 잘라내고 그늘을 만들어 봄에 이팝꽃을 보고, 그늘아래에 낡은 텐트 가져다 쳐 놓고 놀이터

만들어 볼까 구상중입니다.

올해는 모든 나무가 꽃을 피우지는 않지만, 내년 정도면 수령이 7년쯤되니 모두 꽃을 피우면 장관을 연출할 것 같아서 벌써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