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작년 보다도 더 심한 봄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짬짬이 마늘밭에 물을 줬더니?! 그래도 올해는 마늘이 꽤나 많이 쫑을 밀어 올렸습니다.
몇 웅큼 마늘 쫑을 뽑아서 집에 가져가 건새우와 볶아서 먹고, 고추장에 찍어서 맛보고,..
작년 가울에 양파는 너무 늦게 심어서 쫄딱 망했고, 마늘은 봄 생장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5월로 접어들며
가뭄이 계속되어 큰 것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잘잘한 것들만 수확을 했습니다.
더불어 종자로 남겨뒀던 쪽파를 모두 수확하여 완두콩 뽑아낸 자리에(비닐 멀칭이 되어 있어 멀칭 재활용 차원) 쪽파 종자 하나씩을
넣고 먼지가 풀풀나는 흙을 덮었습니다.
휴면기를 지나서 날이 조금 선선해지면? 쪽파들이 발아되어 가을 김장용으로 활용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나마도 지금이 잡초가 별로 없어서 쪽파 심기가 너무 수월합니다.
더위에 지친 우리밭 작물들입니다.
옆쪽 빈자리는 마늘을 수확하고 가을 김장 채소를 심으려고 비워 두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오후에는 잠씨 짬낚시를 하고, 4시 넘어 퇴근길에 곧바로 밭으로 향했습니다.
토욜 오후에 마늘 수확을 마무리 하고, 일요일에는 느즈막히 밭으로 나가서 다 말라 죽어가는 생강에 물주고,.
작두콩 6립 발아시켜 줄기가 조금 자란 곳에 공사장 파이프(2m)를 두개씩 박고 윗쪽에 줄을 묶어 덩쿨을 유인했습니다.
주말에 조금씩 물을 주긴 했슴에도 고추 포트묘 1포기는 말라 죽고, 나머지도 포트묘 얻어 올때 크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상태로
연명만 하고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주키니 호박도 힘겹게 애 호박을 매달고 있네요.
슈퍼여쥬 2포기 넝클이 조금 자라고 있어서 여기에도 공사장 2"파이프 2개를 박고 유인줄을 묶어 타고 올라가도록 하고,.
히카마는 아직도 가뭄이 덜타는 그늘 아래에 포트상태로 땅에 묻어 놓고 물을 줘 놨는데, 뿌리의 발아가 잘되고
비가 좀 넉넉하게 내린 후에 정식을 할려고 우선 공사장 파이프로 지주만 2개 세웠습니다.
이 가뭄은 언제까지??
'2017년 전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차 울타리 공사준비 (0) | 2017.11.20 |
---|---|
첮서리가 내렸네요. (0) | 2017.11.03 |
매실, 완두콩외 수확 (0) | 2017.06.07 |
완두콩 맛보기 (0) | 2017.05.29 |
폭서기 서막(5월 21일 일요일) (0) | 2017.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