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 현충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회사에서 신탄진 텃밭으로 달려갑니다.
너무나 가뭄이 심하여 제대로 된 작물은 없지만,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밭에 도착하여 완두콩을 먼저 수확합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때 조금더 시간이 지나면 일부 완두콩은 여물어서 꼬투리가 벌어지고 땅에 완두콩을 떨궈버립니다.
계속된 봄가뭄의 영향으로 완두콩 2봉지를 가져다 심었지만 수확량은 형편 없습니다.
급한대로 꼬투리만 모두 따서 비닐봉지에 담고, 이중에 어느정도 영글은 것들은 꼬투리를 깔때 내년 씨앗으로 보관 할 예정!
수령이 제법된 청매실 한그루!!
아직은 매실을 많이 매달고 있지만, 일부는 표피가 부분적으로 말라 있고, 일부는 벌레의 공격으로 진물이 나와 있네요.
묘목시장에서 사다 심은지 4년지난 홍매실 2주!
아직은 많은 매실이 달리지는 않습니다만, 알은 굵네요!
비를 맞으며 수확중인 청매실상태!
절반은 버려야 할 정도의 상품성이 없는 (봄에 죽은 가지를 잘라내고, 퇴비만 1포대 부어 주고 방치한 상태에서 그래도 매실을 달고 있네요)
것들을 버리고 괜찮은 것들만 손이 닿는 곳까지만 따서 담아보니? 청매실, 홍매실 합쳐서 5kg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쳐다보면 한숨 나오는 양파!
작년 가을에 적기에 양파모종을 구하지 못하여 12월 초순에 인근 시골장에서 양파 포트묘 (약 280개)를 사서12월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직전에 정식을 했는데, 미쳐 뿌리가 활착할 여유도 없이 추위가 찾아와 다 얼어죽고, 살아 남은 것들도
생장이 떨어져 이런 상태입니다.
그럭저럭 양파 농사는 병충해도 없고 잘 되었는데,. 올해는 최악의 상태입니다.
포트묘 1판 가격이면 이것보다 상품성이 있는 좋은 양파를 꽤나 많이 사서 먹을 수 있는 금액인데,..
그래도 아까워서 줄기가 시든 양파들을 수확했습니다.
수미 감자를 몇개 캐보니? 감자도 알이 영 자잘하네요.
수확량도 많이 않을 것 같습니다.
상추를 조금 띁어 갈려고 살펴보니 그동안 자랐던 상추도 다 잘라먹고 밑둥 (상추가 있었다는)만 조금 남겨 두었네요.
줄기를 키워 옮겨 심으려고 했던 고구마도 다 잘라먹고,. 옮겨 심을 고구마 줄기도 없습니다.
어디로 침트를 했는지 살펴보니? 나일론 망이 시원찮은 아래 틈새로 침투로가 확인되었습니다.
올해 농사는 야콘, 울금, 토란만 조금 가능성이 있고, 나머지는 콩과 작물을 포함하여 나머지 작물은 포기모드입니다.
날이 선선해지면, 종자돈 모아 두었다가 밭 가장자리 전체를 1.5m높이의 휀스를 모두 둘러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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