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수.조경수

이팝나무

주말농부 2017. 2. 8. 10:23

< 심은지 6년쯤 된 이팝나무들 >


처음 텃밭을 마련하고 평수가 조금 되는지라?! 

해마다 씨뿌리고 수확해야 하는 농사는 자신이 없고 (원체 몸이 부실하고, 저질 체력이라).. 고민하다가 안면도 해안송 500주,

이팝나무 500주를 사다 심었습니다.

어린 묘목들을 정식한 그해 봄은 너무나 봄 가뭄이 심해서 소나무는 다죽이고, 겨우 4포기 살았지만, 전정이고 뭐고 손도 대지 않았더니

그냥 볼품 없는 큰 소나무가 되고 말았네요.

이팝나무들은 활착율이 높아서 대다수 살았서 이렇게 자랐지만,..

같은 배에서 나온 강아지도 힘이 약한 녀석들은 치여서 잘 자라지 못하는 무녀리가 생기듯 이팝나무도 잘 자란 녀석과 다른 녀석들에게

치여서 잘 자라지 못한 녀석들이 반반, 도로가 가로수로 내다 팔수 있는 녀석들은 전체 절반이 될까 말까입니다.


 

 지표면에서 50센티 높이에서 이팝나무의 목대를 재 봤습니다.

 가장 굵은 녀석(잘 자라준 녀석)은 22~23센티 굵기가 되었고, 나름 잘 자라준 녀석들은 16~20센티 정도 되네요.

 

 

올해는 좀 굵은 녀석들 시집보내고(팔고) 그 수익금으로 텃밭 경계에 튼실한 펜스를 좀 칠려고 하는데, 이팝나무 팔아서 그 돈으로 가능한

공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텃밭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입니다만,.

땅 주인이 차량 왕래를 못하도록 울타리를 치고 말았습니다.

땅 주인에게 이팝나무 캐 나갈때 길을 열어 달라고 부탁해야 하는데,, 대략 난감한 상황입니다.


뭐! 이도 저도 안된다면 텃밭에 3*6Size 컨테이너 하나 들여다 놓고 컨테이너 안에 화목난로 설치해서 하나씩 베어다 화목으로

활용해야 겠습니다.

가능한 그러한 일이 없기를 바래야 겠지만요 (^^)

오랬만에 텃밭에 나가보고,  서울에서 조경업을 하는 형님 지인이 이팝나무 굵기를 사진으로 보내 달라고 해서 찍어본 것입니다.

농사도 게으르고 블로그에 글을 오리는 것도 게을러져서 블로그에 들어오면 썰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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