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를 한번 사다 심어보려고 하다가 충청 이북에서는 노지에서 월동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요즘은 지방도로를 달리다 보면 무화과를 가져다 파는 차량도 심심찮게 볼수가 있을 정도로 무화과가 많이 수확되고
찾는 사람도 많다는 반증이겠지만, 먹어보면 달작지근하고 맛도 괜찮고 먹을만 하지요.
게다가 무화과 나무잎을 우려낸 물은 치질 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얘기도 있고!
삽목이 잘되는 나무라고 해서 남쪽(담양의 처가)에 내려 갈때마다 무화과 나무 가지 두어개 잘라다 삽목을 해볼까도
생각했습니다만,. 노지에서 월동이 안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서 실행에 옮기지를 못했는데...
신탄진에 있는 농협의 주차장 담벼락에 무화과 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위 사진의 무화과 나무인데, 제법 목대가 굵은게 몇년은 이곳에서 죽지 않고 자란 것 같습니다.
지난 가을에 어느 정도 익은 무화과도 몇개 달렸더군요.
위 사진의 줄기 끝에 제대로 익지 못한 무화과가 그대로 대롱대롱 말라 붙어 있네요.
아뭏든, 지난주말에 농협마트에 가는 길에 무화과 나무의 월동(보온등)을 어떻게 해놨는지 궁금하여 살펴봤더니
그냥 찬바람 쌩쌩부는 주차장 옆 화단에 보온이 안된체 겨울을 나고 있슴을 확인했습니다.
무화과도 충청권의 어느정도 추운 겨울도 견딜수 있게 추위에 내성이 생긴 녀석도 있지 않나 싶네요.
올 봄에 새잎이 돋아 나는지 확인해 보고, 밑둥에서 나온 무화과 가지를 잘라다 삽목을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삽목이 잘되면 그냥 노지(텃밭)에 한번 심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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