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한 날들이지만, 계절의 변화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자연의 수레바퀴인가 봅니다.
오늘 아침에도 차량 유리에는 성애가 끼여 있었지만,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서 이제 자동차 에어컨을 점검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네요.
겨울에 퇴근후 할 일이 없어서 재미삼아 발아시켜본 측백이 원룸의 베란다에서 봄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햇살이 잘 들지 않는 회사의 숙소에서 측백을 발아시켰더니 웃자라서 힘 없이 쓰러지고 죽고 했습니다만,.
이곳 15층의 원룸 베란다에는 햇빛이 적어도 4시간 이상 들어오다 보니 훨씬 건강하게 자라는 듯 싶습니다.
♣ 1차로 작은 화분에 파종한 측백 대다수 발아되어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 기온이 조금더 오르면 훨씬 성장이 빨라 질 것 같아 보입니다.
벌써 떡잎 사이로 새 잎이 조금씩 자라는 녀석부터 조금 늦게 발아되어 햇빛을 많이 보지 못한 노란 녀석들까지 ~~
♣ 작은 화분에 파종하고 남은 씨앗들을 4각 화분에 촘촘하게 파종했는데?!!
※ 여기서도 거의 다 발아가 되어 이렇게 싹이 올라왔습니다.
어느 정도 실뿌리가 발달하면 밭으로 가져가 풀이 별로 없는 하우스 안에다 옮겨 심고 한해 동안 키운 후 노지로 2차로 옮겨 심기를
하게 되면 작년과는 달리 좀 많이 살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보통 실생 2년차 이팝나무 묘목 1주가 500원 정도 했고, 소나무는 1000원 정도 했는데, 화분에 심으진 어린 것들이 200포기는 될 것 같고
이중에서 50%만 살려서 2년까지 키우면?? ㅎㅎㅎㅎ
2월이 엇그제 였던 것 같았는데, 벌써 4월을 바라 보고 있습니다.
주말에만 밭에 갈 수 있는 셀러리맨의 특성상 퇴근후 자투리 시간에 이렇게 씨앗들을 발아시켜 보고, 미쳐 밭에다 파종을 못한 나물류도
두어가지 화분에 심어서 촉촉하게 물주고 지켜보고 있는데, 그동안 추워서 씨앗이 요구하는 발아 온도가 못되었던 탓인지?! 이제서야
하나, 둘 싹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방풍나물과 울릉도 부지깽이 나물은 하나 둘 싹이 나오기 시작하고, 정성들인 의아리는 아직도 잠잠하지만, 씨앗을 하나 파내어 살펴보니
썩지는 않고, 아직 그대로 숨죽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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