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 한참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원룸에서 황금측백씨앗을 물에 불려 싹틔우기를 해봤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시작한게 올해 3년차 같은 놀이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겨울이 되면 자작 부화기로 병아리, 오리 유정란을 구해와서 병아리 부화로 긴긴 겨울밤을 보냈지요 (^^)
지금 원룸의 베란다에는 황금측백, 봉화 춘양목(소나무) 씨앗 몇개, 으아리(꽃)씨앗등 몇가지를 상토를 채운 화분에
심어 놓고 발아를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다른 씨앗들은 모두 잠잠한데?! 황금측백은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 화분에다 촘촘하게 심은 황금측백의 씨앗들이 흙을 밀어 올리며 나오고 있습니다 >
물에 조금 불렸다 이렇게 화분에 심고, 17~20도 정도의 기온에서도 싹을 틔우는 군요.
씨앗을 잘 선별하여 물에 불린 후 씨앗이 물속에서 약간 갈라지면 곧바로 옮겨 심는데,. 초기의 발아율은 매우 놓고 좋긴 합니다만..
베란다에는 햇빛의 부족으로 웃자라고 화분에 수분이 잘 유지 되지 못하면 죽는 경우가 많고, 약간 자란 상태에서 노지에 옮겨 심기를 할 때도
뿌리 발육이 부실하여 많이 죽습니다 (50개 발아시켜 5포기도 못살렸습니다)
올해는 조금 큰 화분에 좀 깊게 심었으니 어느 정도 자라고, 뿌리 발육이 조금더 잘 되어 노지에 정식후까지 생존율을 좀 높혀봐야 겠습니다.
많이 발아시켜 살린다 해도 돈 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재미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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