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는 성남의 큰 형님댁으로 올라가 차례를 지내고, 내려오는 길에 수확해다 두었던 돼지감자를 싣고 담양의 처가로
내려가 씻고 썰고 건조기에 말려서 나눔도 하고, 우리 몫도 가져 올라왔습니다.
주말농장을 하면서 겨우내 쉬엄쉬엄 수확한 돼지감자, 아피오스, 그리고 지난해 가을에 수확하여 잘 말려서 가루를 만든
울금까지 나눔을 하였습니다.
ㅁ 성남의 큰형님댁에 올라가 나눔한 것들!!
굵은 돼지감자 1Box 선별하여 둘째형님댁에 전달 ... 친구분이 돼지감자 구해 달라고 했다면서 꼭 가져올라오라고!!
집에 남겨두었던 야콘도 모두 가져가 골고루 나눔을 하고
아피오스도 손질하여 한봉지씩 나눔을 했습니다 .... 어떻게 먹냐고 하기에!! 깨끗이 씻어서 밥에 넣어 먹으면 된다고 하고!
ㅁ 담양 처가로 가져간 돼지감자 가공
이번에 가져 내려간 것은 사과상자 2box분량!
큰처형과 집사람과 함께 처가 수돗가에서 깨끗이 씻고(4~5번은 반복해서 씻었습니다)
그런후 장모님, 처형, 둘째 처남댁 모두 달라 붙어 돼지감자를 썰고, 고추 건조기에 말렸습니다.
몸이 불편한 장모님까지 나와서 돼지감자를 썰고 있습니다.
밖이라 날도 쌀쌀한데, 다들 열심이십니다.
둘째 처남은 김서방만 내려오면 일꺼리가 많아진다며 투정아닌 투정을 해댑니다.
썰은 돼지감자입니다.
처가의 고추건조기는 그림의 플라스틱 트레이가 10개 들어가는 제법 큰 건조기입니다.
이번에 가져간 돼지감자를 모두 썰었더니 10개의 트레이에 이런 정도 넣어서 약 15시간 건조를 시켰습니다.
열심히 일손을 도와 주셨으니? 나눔을 해겠지요?
♣ 큰처형네 - 2개 트레이 분량의 말린 돼지감자 나눔
♣ 둘째처남네 - 1개 트레이 분량의 말린 돼지감자 나눔
♣ 늦게온 광주의 처형네 - 1개 트레이 분량의 말린 돼지감자 나눔
♣ 장모님댁 - 1개 트레이 분량의 말린 돼지감자 나눔
이렇게 나눔을 하고 나니? 우리집 몫은 5개 트레이 분량이 남습니다.
울금가루도 조금씩 나눔을 하고, 가져간 아피오스도 깨끗이 씻어서 한되 정도씩 나눔을 했습니다.
수확하기는 힘들고, 지난 한해 주말 농장의 농사도 고달팠지만, 야콘부터 김장용 알타리무, 생강, 당근, 돼지감자까지 나눠 먹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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