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원일기

봄을 기다리며

주말농부 2015. 2. 3. 17:33

 

※ 스티로폼 상자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토란의 구근입니다.

    싹이 조금 나왔고, 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대로 보관상태가 괜찮아 보입니다.

 

울금의 묵은 뿌리들도 지난 가을에 정리하여 스티로폼 상자속에 보관중인데,. 여기저기 눈들이 조금씩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이녀석도 보관상태는 괜찮아 보이네요.

 

작년에는 야콘 뇌두를 조심조심 쪼개어 바로 심었는데,.  처음 시도한 이 방법이 몇년간 야콘 농사 결과 중에서 가장 대풍이었습니다.

작년도 야콘농사 성공 DNA가 더 많은 야콘 뇌두를 보관하게 만든 동기가 되었는데,.  애들 공부방(난방을 하지 않아서 냉방) 구석에서

이렇게 새싹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제일 걱정되는 생강!

이녀석도 마른 신문지로 돌돌말아서 스티로폼 상자속에 보관중인데,. 씨생강으로 사용할 녀석으로 추위에 약함에도 이렇게

보관되고 있어서 걱정이 됩니다.

막상 생강을 심을 시기에 장에 나가서 씨생강을 사려면 1근에 4000원대,  1근 사봐야 싹이 나오는 눈을 기준으로 쪼개면 몇개 나오지

않아서 지난 가을에 수확한 생강은 집에서 일부를 먹고, 나머지는 모두 보관중인데, 어림잡아 4~5근은 됩니다만!

상태가 이래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치과 치료후 주말 이틀간 집에서 쉬면서 할 일이 없어서 보관중인 구근들을 점검해 봤습니다.

 

징하게 힘든 치과치료!

지난주 금요일 오후 치료받고 있는 대전 중촌동의 치과병원을 방문하여 드뎌 위 잇몸에 거미줄 같이 얽어 꿰맸던 실밥을 풀었습니다.

치과에서 가위로 실밥을 자르고, 핀셋으로 자른 실밥을 뽑아내는데, 정말 고통스럽더군요.

그나마 실밥을 빼매고 나면 좀 통증도 줄고 괜찮을까 했는데, 제대로 아물지를 않아서 여전히 고통의 연속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오후부터 계속해서 죽으로 떼웠더니 영 기운이 없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한 1주일은 더 고생을 해야 실밥을 빼낸 자리들도 완전히 아물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군요.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오고, 고생한 후유증이 계속되지만, 위 잇몸도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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