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늦어지면 안될 것 같아서 일요일 느즈막히 밭에 나가 토란대 베어 담고 토란을 캤습니다.
알이 굵고 수확량(위 사진은 1차 수확한 전체의 1/3 정도)이 많아서 집에 가져왔더니 옆지기 대략 난감한 표정입니다.
토란 농사가 잘 되었다기 보다는, 그래도 다른 작물에 비하여 수확량이 많습니다.
옆지기나 제가 토란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일요일 밤에 TV를 보면서 나눠줘야 할 곳들을 정하고 손질하여 비닐 봉지에 모두 담았습니다.
5월 중순(조금 늦게)에 정식한 후에 중간 중간 죽은 야콘을 보식하여 내버려 뒀더니?! 잡초와 함께 그래도 잘 자라 주었습니다.
서리가 내리면 야콘도 수확하고, 울금을 수확하면 올해 가을 걷이는 끝이 납니다.
토란과 야콘을 수확한 후에! 여기에 마늘과 양파를 작년보다는 좀더 많이 심으려 합니다.
마늘, 양파, 쪽파의 장점은 가을에 멀칭하여 심으면 잡초로 고생하지 않고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이고, 그나마 우리 밭에서는 잘 되는
작물이라서 좀 넉넉하게 심으려 합니다.
비닐 멀칭도 걷어내고 저 밤송이도 다 걷어서 태워야 뭘 심든 손이 찔리는 일이 없는데,. 올해도 밭 언덕의 밤나무에서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 밤을 털어가고 밤송이의 절반은 우리 밭으로 다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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