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안산의 오피스텔에서!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지? .... 혹시 봄 파종시기의 강박관념에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난 주말 텃밭에 보관중이던 상토 포대와 미니포트 10여개를 차에 싣고 안산으로 올라 왔습니다.
월요일은 정신 없이 빠쁘게 하루가 지나 갔고, 오늘은 조금 일찍 퇴근하여 오피스텔로 돌아 왔습니다.
정작 중요한 Business를 위한 자료 작성이나 일본 파트너에게 메일을 보내야 함에도 이런 일들은 뒷전이고...
미니포트에 상토를 채우고 집에서 가져온 몇가지 씨앗들을 포트에 넣고 물을 줍니다.
※ 오늘 밤에 창틀의 포트상자에 목화씨 2립* 포트3개 = 6립, 그리고 방울토마토(적) 3립* 포트 3개 = 9립, 그런후 일본 지인이 선물로 준
노란 방울토마토 씨앗 2종을 각 2립 * 3개 포트 = 6립씩 넣고 물주고, 비닐을 덮어 미니 온상을 만들었습니다.
※ 포트에 물을 줘야 하는데, 마땅한게 없어서 생수병 작은 것 뚜껑에 구멍을 내고 물을 넣어 물조루 대용으로 2개를 만들었습니다.
이중 한개는 새싹이 나오는 순간 키토산 영양제를 넣어 그냥 물을 뿌려준 포트와 키토산 영양제를 1/5000으로 희석한 액을 뿌려준 것
2가지로 생장을 비교해 볼려고 합니다.
에혀~~ 저녁 먹고, 손씻은 후에 이게 뭐 하는 걸까요? 손톱 밑에 상토가루가 까맣게 끼었습니다.
정말 징하다! 472엔 (한화로 약 6000원)의 노란 미니토마토 씨앗 봉투를 열어보니 통닭집에 맛소금 넣어서 보내주는 것과 같은 작은 팩에
미니토마토 씨앗이 18립 들어 있습니다.
참 일본사람들 대단합니다. 저걸 어떻게 세서 포장을 했을까 싶을 정도네요! 두가지 노란 미니토마토 봉투에 두개다 20립이 안되는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3가지 종류의 미니토마토 씨앗 총 21립을 상토에 넣고 발아가 잘되면 이것만으로도 우리집 4식구 배터지겠습니다.
작년에는 방울토마토가 너무 많이 달려서 버린게 더 많았으니 뭐 욕심 부릴 일도 아닙니다.
아직 상토도 남았고 미니 포트도 남아 있으니? 오피스텔 앞에 있는 다이소에 들려 1000원하는 쌈채소 씨앗이나 몇봉지 더 사다가
쌈채소 모종도 좀 키워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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