첯 해외원정 조행

일본 출장길에 낚시대도 함께 챙겨서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랬만에 일본인 친구도 만나고, 함께 깊은 계곡에서 낚시대

드리우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돌아 왔습니다. 

지금부터 짧았던 3월23일 일본 나가노현의 깊은 계류로 함께 가보실까요 (^^)

 

 인구 15만명 정도의 도시 (飯田)를 뒤로 하고!.... 일본친구네에서 하룻밤을 유하고 이른 아침에 친구와 함께 깊은 계곡으로 가는길!!

 

오늘 가야 하는 곳은 저 멀리 보이는 눈 덮힌 3000m 고봉들이 즐비한(일본의 남 알프스) 저곳의 한 계곡입니다.

 

산수유? 꽃이 피기 시작하네요.

오늘의 조행은 저기 인공폭포 위에서 깊은 계곡속으로 4~5시간 걸어 오르며 이곳 계곡에 서식하는 산천어와 곤들매기(일본말로 이와나)

를 유혹하려고 합니다. 

 

일본인 친구가 채비를 합니다 (이 친구는 물속의 수생곤충을 잡아서 끼워 계곡의 물고기를 낚으려고 하네요. 

바로 아래 망에 담긴 수생곤충(우리말로 강도래의 유충입니다)

 

 

일본산 산천어(아마고)입니다.... 물고기의 체색도 곱고, 정말 이쁘네요.

 

 

 

험한 지형의 계곡을 오르며 낚시를 합니다만,... 이곳에는 곰도 서식하고, 멧돼지의 흔적이 너무 많아서 겁이 나기도 합니다.

벌써 마지막 인가가 있던 위치에서 3Km는 족히 걸어 올라온 것 같습니다.

사람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고(비닐조각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길도 없는 곳입니다.

 

 

 

일본인 친구는 계곡의 수생곤충으로 너무 잘 낚아 냅니다.

인조 미끼인 플라이 낚시로는 조과면에서 생미끼를 사용하는 일본인 친구를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저도 이쁜 일본산 산천어와 곤들매기(이와나)를 이곳에서 처음으로 낚아 냈습니다. 

 

 

 

이녀석들 몇마리 보고자 출혈이 너무 컸습니다만, 그래도 깊은 계곡에서 오랬만에 만난 일본인 친구와 함께한 시간은 영원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