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7월이 지나고 8월에 접어 들었다.
울 옆지기 여름휴가가 8월2,3,4,5일(토, 일요일을 끼워 4일이다)인데, 주말인 4일과 5일은 광주의 한방병원에 입원해 계신 장인어른
문안과 간병을 해야 하니?! 실제 휴가는 2일과 3일!... 그런데 8월2일은 어찌어찌하다 보니? 하루가 저물고!!
8월3일 아침일찍 일으나 마나님을 뫼시고 둘이서 드라이브를 하고 오기로 했다.
내 기분같아서는 2일 저녁에 길을 나서서 무작정 그림 좋은 곳의 펜션에서 하루를 머물까도 생각했지만, 백수가 된 후에는 지갑이 비어
있어서 내 주장은 약발이 안선다 (마님! 뭐하러 펜션에서 비싼 돈주고 자느냐고 당일로 다녀 오잔다)
먼저 금산 T/G를 나와서 운일암 반일암으로~~
인터넷 검색에서는 계곡의 바위가 장관이고 물이 좋은 곳이라 발이라도 담그려고 갔는데, 계곡에는 수량도 줄어서 물이 졸졸졸~~
게다가 물반 사람반이다.
가져간 돗자리는 펼쳐 보지도 못하고,. 차를 돌려서 마이산 탑사로 향했다.
마이산 탑사 가는길에!
태종 이방원이 산의 모습이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마이산으로 이름을 지었다는 아리송한 유래가??
각각 다른 각도 다른 장소에서 바라다 본 마이산의 모습이다.
마이산 입구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제 마이산 탑사를 향해서 걸어서 올라가 봅니다.
먼저 우리를 반기는 마이산 금당사입니다.
길가 양편에는 여러가지 먹거리와 기념품 가게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돼지갈비 구이와 바베큐 요리를 하는 음식점들이 많네요.... 나중에 옆지기와 함께 돼지갈비 한접시(15000원) 맛을 봤습니다.
아름다운 금당사 경내의 모습!
그러나 마이산 하면? 탑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금당사를 둘러 보는 것에는 대다수 관광객들이 인색한 모습이고, 모두 탑사를 향해서 부지런히 발길을 옮깁니다.
이제 탑사를 향해서 올라갑니다.
정말 무더운 날에 주차장에서 탑사까지는 어림잡아 2km는 될 듯!
그래도 탑사로 올라가는 길가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고 길게 그늘이 이어져 그다지 덥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마나님과 함께 산책을 겸해서 탑사까지 걷기는 건강에도 최고! ... 저의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 꼭 한번 다녀오시기를!!
금당사를 뒤로 하고 올라가다 보면??
나즈막한 대머리 산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아담한 저수지도 하나 나타납니다.
저수지에는 잉어와 갈겨니들이 한가하게 놀고,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분들은 오리배로 더위를 식히네요.
탑사로 올라가는 길목에 탑 쌓기 연습장이 보입니다 (^^)
옆지기와 저도 자은 탑을 하나 쌓았습니다만, 좀더 높게 쌓아 보려고 했더니 땀이 삐질삐직~~ 헥 포기!
양산을 펼쳐든 울 마나님! 아들 두녀석 잘 키우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은 나의 사모님!
탐사 경내의 능소화 넝쿨!
1983년 4월달에 주지스님이 식수하신 것이라고 하니?! 수령이 30년 되어가네요.
깍아지른 벼랑을 타고 올라가는 능소화가 너무나 장관입니다.
이리저리 카메라를 돌려 능소화 넝쿨을 담아 봤지만 사실감(실제로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만)이 너무 떨어지네요.
탑사에 이렇게 많은 탑을 세울수 있었던 원천은?? 이 산의 토양??
태고에 하천이었던 땅이 솟아 올라 마이산이 된 것은 아닐까?? 하천가에서 보이는 둥글둥글한 돌들이 지천이고,. 탑에 올려진 돌들도
둥글둥글한 돌들이다.
탑사 관광 인증샷! ㅎㅎㅎ..
암자 뒷편의 절벽을 타고 올라간 능소화 넝쿨~~ 보면 볼수록 장관입니다.
지금껏 저렇게 크게 자란 능소화는 처음 봅니다... 이 능소화는 탑사의 자랑꺼리입니다.
탑사 경내에 있는 우물! 이곳이 섬진강 발원지라고 하네요.
지난 가을에 태백으로 계류 낚시를 갔을 때 낙동강 발원지를 들렸고, 이번에는 섬진강 발원지에 들렸습니다.
저 많은 돌탑을 세운 이갑용옹 동상을 모신 곳! ... 우리땅에 이렇게 아름다운 사찰이 있다는 것은 자손만대에 걸친 축복입니다.
여행길의 맛집! ... 탑사 입구의 먹거리 골목에 위치한 흑돼지 숯불갈비 집!
이집에 들려서 돼지갈비 구이와 동동주, 파전을 맛보고~~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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