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농장 꾸미기

5월의 꽃

주말농부 2012. 5. 18. 22:01

오늘부터 안산으로 올라가 일을 해야 하는데,.. 고객사의 사정으로 약품 Make-up등 계획되었던 작업이 1주일 연기되었습니다.

어제는 아침일찍 일으나 기차타고 서울역에 내려 다시 버스 갈아타고 일산의 킨텍스에 전시회 들려 여러가지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오늘은 오전에 일본으로 메일 보내고, 차주 수요일 방문 예정인 업체 보고용 자료 만들고..

오전 11시가 지나서 얼린물 챙겨서 밭으로 나가봅니다.

날은 벌써 초여름 날씨가 되어버렸네요. 밭에 도착하여 비닐 멀칭하지 않고 심은 마늘밭과 양파밭은 완전히 잡초밭이 되어 있어

호미질 두어번 했더니 땀이 줄줄줄~~  그늘에 잠시 쉬는 사이 올해 처음으로 모기에게 물리는 기록까지!!

 

ㅁ 개양귀비 꽃이 붉게 피었습니다. 

3년전 농사 관련 카페에서 씨앗을 나눔받아 이듬해 봄에 개양귀비 씨앗을 뿌려 많은 꽃을 봤습니다만,. 잡초에 치여서 자취를 감췄는데

몇립 남은 씨앗을 올해 컵포트에 부었더니 그중 몇포기가 발아되어 나와서 이렇게 꽃을 보여줍니다.

올해는 씨앗을 좀 받아 봐야 할텐데.. 이녀석 씨앗 채종시기에 바쁜 일이 생기면 채종은 못하고 땅에 떨어진 씨앗이 자연 발아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너무 많으면 관심이 소원해지고, 너무 적으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니 내가 생각해도 참 웃깁니다.

 

몇잎 띁어다 먹지도 못하고 놔 두었던 쑥갓도 이젠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밤나무 그늘아래 산마늘도 꽃을 피웠네요... 작년에도 제법 많은 꽃을 피우고 씨앗이 영글었을 텐데, 발아된 녀석은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 발아가 잘 안되던 땅두릅도 올해는 여기 저기 제법 자연 발아가 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녀석도 내년쯤에는 자연 발아된 어린

것들이 보일까요?

 

♣ 씨앗을 발아시켜 올해 3년째 봄을 맞이한 작약! 

올해도 세가 약해서 꽃을 구경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내년에는 많은 꽃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황매화는 슬슬 끝물이 되어 갑니다.

 

이제부터 피기 시작할 꽃들은?? 우선 겹으로 피는 접시꽃이 나오고,. 나리꽃 종류가 본격적으로 꽃을 보여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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