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농장 꾸미기

혼자 놀기 1탄(클레마티스 삽목)

주말농부 2014. 12. 31. 08:55

 

주중에는 퇴근 후에 회사 인근의 자그만 원룸에서 겨울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시력도 예전만 못해서 예전에는 긴긴 겨울밤에 플라이 피싱용 타잉(낚시 바늘에 여러가지 벌레형태를 만드는)을 하거나

자작한 부화기로 병아리를 부화하면서 겨울을 났는데, 주말 농장을 시작한 후에는 눈의 피로가 덜한 씨앗 발아도 시켜보고...

올 겨울에는 와송씨앗을 상토에 넣고 봄을 기다리며 텃밭에서 잘라온 클레마티스 가지로 삽목 테스트도 해봅니다.

가을에 잎이지고 클레마티스를 이식하면서 나무에 감긴 줄기를 잘라내어 일부를 물병에 꽃아 두었더니 눈이 약간 부풀어

오르는 것이 보여서 상토로 옮겨 삽목해 두었습니다.

겨우내 원룸의 창틀에 화분을 올려 놓고(낮에는 햇빛을 좀 받고) 수분이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해서 봄까지 두어보려 합니다.

삽목이 성공한다면? 이쁜 꽃을 더 많이 볼수 있게 되겠지요(^^)

실패를 해도 겨울밤의 혼자놀기로 치부하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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