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농장 꾸미기

4월의 마지막 주말 (꽃 물결)

주말농부 2015. 4. 27. 09:12

해마다 4월 말이면 붉은 꽃물결을 이루는 텃밭 앞쪽의 신탄진 정수장!

철죽들이 무리지어 피어 올라 아름다운 봄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정수장 운동장에는 축구시합으로 함성이 떠나지를 않고, 시글벅적합니다.

 

 

 

텃밭의 황매가 노랗게 피었습니다.

매화, 살구, 앵두, 자두등 꽃이 지고 아쉬울 무렵에 노랗게 꽃을 피워 아쉬움을 달래 줍니다.

 

 

보라색의 매발톱이 꽃을 하나 피워 올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종류의 매발톱도 머잖아 이쁜 꽃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곧이어 흰 으아리도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올해는 꽃 봉오리가 많이도 맺혀 있는데,.  이 꽃들이 한꺼번에 핀다면 순백의 꽃으로 멋진 장관을 보여 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올해도 3그루의 보리수 꽃이 만발하였습니다.

아카시아 피기전 꿀이 귀한 시기인가?  보리수에 몰려든 벌들의 윙윙대든 소리로 소란스럽네요.

이 보리수는 8월초에 빨갛게 익어 지나는 등산객들도 먹고, 새들도 먹고, 무더운 텃밭에 나가면 저도 목을 축이기 위해서

따먹지만, 언제나 넉넉하게 보리수를 나눠주는 녀석들입니다.

 

귀하신 몸! 삼지구엽초

약초 산행을 하시는 대전의 지인께서 나눔해 주신 녀석입니다.

이녀석과 함께 으아리도 그분이 집에서 키우던 어린 녀석을 나눔해 주신 것인데, 으아리는 엄청 실하게 자랐습니다만,.

삼지구엽초는 토양이 안맞는지?  늘 부실하게 자리만 지키네요.

초봄에 퇴비를 한바가지 위에다 넣고 흙을 살짝 덮어 줬는데,. 올해는 귀한 꽃을 하나 보여줄런지 모르겠습니다.

 

일요일은 한낮의 텃밭은 무더워서 연신 물을 마셔야 할 정도 였습니다.

4월달에는 그럭저럭 비도 적당히 내려 준 것 같았는데, 막상 텃밭은 가뭄기가 느껴집니다.

4월의 마지막 주말!  우리 텃밭이 있는 신탄진 골짜기에는 꽃 물결을 이룹니다.

 

 

 

세상은 온통 꽃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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