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가을 작물 파종을 생각하면서, 토요일 퇴근길에 인근 농협 농자재 코너에 들렸습니다.
내가 조합원으로 가입한 신탄진 농협은 도시지역이라 씨앗 종류가 거의 없습니다.
씨앗 종류는 언제나 재래시장이나 인근 농약사에서 구입을 하게 되는데, 면단위 농협의 농자재 코너에 양배추 씨앗이 있으면 1봉지
살려고 들렸더니 여기에도 양배추 씨앗이 없습니다.
그런데 조그만 면 소재지 뒷골목에 장이 섰는데, 신탄진 장날과 같은 3일, 8일의 5일장인가 봅니다.
먼저 농협에 들려서 가을 김장용 알타리 무 씨앗 1봉지 2500원에 구입을 하고, 나오면서 재래장 골목에 들어가 보니?! 시골장이라서
그런지?! 난전 한켠에 씨앗을 좌판에 펼쳐 놓은 곳이 보입니다.
♣ 재래장에서 구입한 양배추 씨앗
※ 씨앗이 300립 들어 있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가격이 5000원!... 양배추 씨앗 가격이 좌판위 씨앗중에 가장 비싸네요.
암튼, 오늘 밭에 갔다가 화분이며 상토를 챙겨와서 곧바로 양배추 모종을 키워봐야 겠습니다.
하우스 한켠에 퇴비 팍팍 넣고, 작년에는 콜라비를 심었지만, 올해는 직접 모종을 키워 양배추를 한번 키워봐야 겠습니다.
양배추는 월동이 되는 작물이니? 하우스 안에서는 분명 더욱 잘 자라 줄 것 같습니다.
♣ 올해는 무, 배추보다 알타리 무를 좀더 많이 심어 볼려고 합니다.
※ 김장이야 어차피 처가에서 장모님이 키우신 무와 배추로 처가 7남매가 모여서 김장을 하므로 무, 배추 농사가 잘 되어도 배추는 주변에
나눔을 하고, 무는 무청과 자잘한 무는 묻어 두었다 겨울에 조금씩 가져다 먹는게 소비방법이라, 많이도 필요치 않습니다만,.
알타리 무는 처가에도 심지 않고, 작년에는 몇단을 사다가 김치를 담았는데 처가 식구들 모두 알타리무 김치를 좋아하셔서 올해 한번
도전해 봅니다.
♣ 이웃 블로그에 놀러 갔더니 고들빼기를 파종했더군요.
※ 저도 씀바귀와 고들빼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고들빼기 김치는 가끔 밥맛이 없을 때 대형마트의 반찬코너에서 사다 먹기도 할 정도로 좋아 합니다.
요것 1봉지로 얼마나 수확이 가능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순무와 고들빼기도 한봉지 샀는데.... 씨앗 값으로만 1만원! 출혈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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