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갑니다.
주말에 밭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다 보니?! 원룸의 베란다에 퇴근후 틈틈히 밭에 가져다 심을 작물들과 화초류의
씨앗들을 발아시켜 키웠다 밭으로 가져갑니다.
게중에는 씨앗 발아가 잘 되는 작물이 있는가 하면?! 발아가 쉽지 않은 작물들이 있습니다.
가지는 밭에다 파종한 것도 실패, 베란다 트레이에 파종한 씨앗도 발아가 안되는 군요.
지난 주말에 가지는 모종으로 5포기를 사다 심었습니다.
♣ 쥬키니 호박 4립을 2차 발아시켰습니다.
※ 1차로 4포기를 발아시켜 밭에다 심었는데, 1포기는 죽고 말았습니다.
작년에 쥬키니 호박 2포기 만으로도 1주일에 한번씩 따다 먹는 정도로는 다 먹지 못하여 이웃에 나눔을 했는데,.
올해는 3포기가 살아 있으니 이것 만으로도 충분하련만, 추가로 4포기를 더 발아시켜 5월5일 어린이날 밭에다 옮겨 심었습니다.
앞서 옮겨 심고 비닐을 덮어 키운 녀석들은 제법 자라서 올해는 조금 일찍 애호박을 따다 먹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 너무 일찍 파종한 탓인가? 울릉도 부지깽이 나물이 발아가 겨우 4포기 되었습니다.
※ 울릉도 부지깽이 나물 씨앗을 카페의 회원으로 부터 꽤나 많이 나눔받았습니다만, 그중 실한 씨앗을 골라서 10여립 이 화분에 심고
물을 줘서 발아시켜 봤으나 그다지 많이 발아되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옆에 어린 봉화의 춘양목(소나무) 씨앗도 발아율이 많이 떨어져서 8립 심었으나 겨우 3포기가 나왔습니다.
5월5일 어린이날 우선은 부지깽이 나물만 밭으로 가져가 심었습니다.
♣ 심지 않으려니 서운하고 (^^) 가지고 있던 씨앗을 조금씩 구색을 갖춰 파종했습니다.
※ 뒷쪽에 촘촘하게 올라온 것은 청상추입니다.. 베란다에 일조량이 부족하여 웃자라서 힘이 없습니다.
앞쪽에 왼쪽 노란 떡잎은 적오크라, 오른쪽 파란 떡잎은 닥풀(화초)이 발아 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 지난 겨울 퇴근후 원룸에서 혼자 놀기의 결실.
♣ 회사 정원의 황금측백 씨앗을 채종하여 지난 겨울 원룸에서 퇴근후 씨앗을 물에 불려서 발아시킨 황금측백 어린 묘들입니다.
100개의 씨앗을 채종하여 선별하면 통상 80개 정도 굵고 실한 씨앗이 나오고 --> 물에 넣어보면 다시 여기서 5% 정도는 쭉정이거나
문제가 있는 씨앗이 나오고 --> 이것을 물에 2주 정도 불리면 발아의 징후가 나타 납니다.
이렇게 물에 불린 씨앗을 상토에 뿌리고 촉촉하게 습기를 유지시키면 대다수 발아가 되어 나오지만 --> 자라는 과정에서 상당수가(10%)
죽습니다 --> 이런 정도 자란 황금측백은 아직 실뿌리가 거의 발육되지 못한 상태라 조금더 두었다 밭으로 옮기면 다시 20~30%는
죽고 남은 녀석들이 살아 남으니? 별로 남는 장사는 아니지만, 이 과정을 즐기면서 재미는 있습니다 (^^)
♣ 옥수수 2차 정식용 (연농2호) 100포기 모종이 모두 잘 나왔습니다.
※ 정식 과정에서 10%가 죽는다고 가정하고, 1포기에 옥수수 2개 정도 달린다고 가정하면 여름 휴가 전후하여 계산상으로는 자잘한 옥수수
180자루를 수확 할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만,..
너무 습하고 무더운 시기에 영그는 옥수수는 맛이 별로 였습니다.
같은 품종이라도 오히려 8월 하순에 수확한 옥수수가 훨신 맛있더군요.... 요건 이번주에 정식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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