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농장 꾸미기

가을은 깊었는데, 꽃무릇 꽃은 피지 않고!!

주말농부 2010. 10. 2. 22:03

작년 여름지나 회사 직원네 고향에서 캐다준 꽃무릇!

잎도 없이 가을이 시작되면 꽃대가 올라와서 빨간 꽃을 피워 올리는 꽃무릇이 너무 키워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고창에 본가가 있는 회사 직원이 추석쇠고 본가에 다녀오면서 꽃무릇을 20개 캐다 줘서 인근에 주말 농장을 하는 지인댁에

몇개 인심도 쓰고,. 그리고 남은 꽃무릇을 정성들여 심었는데, 올해는 끝내 꽃을 보여주지 않고 말았습니다.

 

♣ 다 죽어버린 줄 알았던 꽃무릇 .. 희망의 싹이 보입니다. 

 

※ 올해 기대했던 꽃은 보여 주지 않았지만, 죽지 않고 이렇게 파란 싹을 밀어 올립니다.

    춥고 혹독한 겨울에도 파릇파릇 잎을 키워서 내년에는 붉은 꽃무릇을 보여주겠지요 (^^)

 

♣ 백합과 식물 꽃대 하나를 정리했더니?!  

 

※ 주아가 달리지 않아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뿌리쪽 줄기에 어린 녀석들을 매달고 있습니다.

    다시 퇴비넣고 이것들을 옮겨 심었는데, 내년에 좀더 잘 자라면 내후년에는 많은 꽃들을 보여 주겠지요?!

 

 ♣ 귀한 큰꽃 으아리!

※ 붉은 꽃이 피는 큰꽃 으아리 줄기를 두어개 잘라다 상토에 심어 놨더니 요녀석 하나는 그래도 뿌리를 내리고 살아 있었네요.

    오늘 땅에다 정식을 하고, 퇴비 넣고 물주고 잘 살아 달라고 빌고 왔습니다.

    산행을 좋아하는 지인께서 요것 외에 흰꽃이 피는 큰꽃 으아리를 캐다 주셨는데, 고것도 잘 살아서 내년에 꽃을 보여주기를 빌어야지요.

    별도로 큰꽃 으아리 씨앗을 15립 정도 따 두었는데, 요것도 내년봄에 파종하여 단 몇포기라도 잘 키워서 꽃을 보고 싶습니다.

 

♣ 아시단테라와 고본 

※ 어린 자구를 얻어다 심어서 2년만에 올해 꽃을 봤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면서 꽃을 피우더니 가을까지 한, 두개씩 계속하여 이쁜 꽃을 보여줍니다.

    월동이 안되는 알뿌리 식물이라 꽃이 지고 줄기가 마르면 뿌리를 캐다가 잘 갈무리 해서 내년에 다시 심어야 겠습니다.

    잘잘한 자구들이 많이 생길텐데,. 이웃들에게 나눔도 하구요.

 

※ 고본 꽃이 이쁘게 피고, 지고 있습니다.

    따로 씨앗을 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꽃이지고, 씨앗이 떨어지면 자연 발아하여 몇 포기씩만 자라줘도 될 것 같습니다. 

 

♣ 천년초 열매도 붉게 익어갑니다. 

※ 올해는 몇개 달리지 않았습니다만, 내년에는 좀더 많이 노란 천년초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겠지요?!

    가지도 많이 번지고, 잡초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서 열매를 키워가고 있는 천년초, 그냥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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