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농장 꾸미기

꽃뿌리(구근) 갈무리

주말농부 2010. 10. 31. 11:12

 어제는 월동이 어려운 아시단테라, 글라디 올로스 뿌리와, 월동은 가능하지만, 장소를 옮겨주기 위해 백합과 꽃의 알뿌리를 캐 냈습니다.

 꽃을 볼때는 참으로 좋지만, 요것들도 갈무리를 하는데 은근히 신경이 써이네요.

 땅을 파보니 자잘한 굼벵이가 몇마리 나오긴 합니다만, 아직 알뿌리에 큰 피해는 없네요.

 

 ♣ 아시단테라 구근 정리 

※ 올해 꽃도 잘 보고, 자구들도 제법 몇개씩 달려서 요것들은 잘 손질하여 내년에도 심고, 인근 지인 농장으로 일부는 나눔도 좀 하고

    그렇게 정리를 합니다.

 

♣ 콩알만한 자구를 4~5개 얻어다 심었던 글라디 올로스! 

※ 뿌리는 별로 굵어지지 않고, 어린 자구들만 잔뜩 매달고 있네요.

    요것도 갈무리를 잘 해서 내년에는 더욱 많이 심고, 이쁜 꽃들을 볼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백합과 알뿌리  

※ 2년전 회사에서 자잘한 알뿌리를 캐다 심었는데, 이렇게 굵은 뿌리가 되었습니다.

    요것들은 장소를 옮겨서 토양 살충제 넣고 퇴비넣고 다시 옮겨 심어 줘야 겠네요 (^^)

 

어제는 광주에 사시는 카페의 회원께서 나눔해 주신 양하 20여 포기를 심었습니다.

이쁜 꽃이 핀다는 말에 나눔을 부탁드렸더니 꽤 넉넉한 량을 택배로 보내 주셔셔 이웃에 인심도 쓰고, 그리고 우리밭 아피오스를 캐낸 곳에

내년에는 양하와 울금을 나란히 심어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적 차조기 좀 털어내고, 비닐 걷어내고, 그리고 양파와 마늘 심은 곳에 아래 논에 볏짚을 실어다 덮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