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플라이 낚시 클럽의 후배와 군산 먼바다 12동파로 바다 루어 출조를 다녀 왔습니다.
유성 T/G앞 만남의 광장에서 새벽 2시에 모여서 차량 두대로 10명이 출발,. 군산을 거쳐 새만금 방조제에 접해 있는 야미도의
작은 항구에서 낚시배를 타고 40~50분을 바다로 달려 나가니 작은 무인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12동파가 나옵니다.
♣ 이른 아침 어둠을 뚫고 12동파로 향해 가는데 여명이 밝아 옵니다.
♣ 12동파의 모습!
※ 누구 저곳에 주말 농장 하실분 안계실까요?
큰 무인도는 어림잡아 십여만평?!, 작은 무인도는 1000여평~10000여평 정도 되는 무인도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 물이 뒤집어져 바닷물은 좀 탁한 편이었고, 작은 모래같은 것들이 물흐름을 따라 물표면으로 올라와 반짝이고,..
물고기들의 활성은 그다지 좋은 편은 못되어 조황은 전반적으로 부진하여 시원한 손맛은 보지 못했지만, 오전 낚시를 끝내고 낚아 올린
큼지막한 자연산 광어 3마리, 우럭 1마리 회를 뜨니 10명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날은 무덥고, 조황은 시원찮아 장소를 옮기며 지친 꾼들의 모습을 한장 찰칵!
저는 40~50급 광어 5수, 30급 우럭 1수, 20급 우럭 한수, 괴물급 장대 1수, 중치급 장대 3수 정도 했습니다.
잡은 물고기는 항구로 가져나와 광어는 횟집에 수고비를 지불하고 큰것들 회를 뜨고, 장대, 우럭등 작은 물고기는 매운탕을 좋아하는
2사람이 나누어 가져가고, 가장 많이 낚았던 광어는 회를 뜨고 남은 것을 매운탕으로 먹고자 나누어 담아 왔습니다.
♣ 회를 뜨온 광어 3조각을 횟칼로 잘게 썰어서 저녁 식탁에 올렸습니다.
※ 작은 아들 녀석이 무척 좋아하네요.
회가 맛있다며 마지막 한점까지 작은 녀석이 비웠습니다.
비록 몸도 힘들고, 당일 출조에 비용도 10만원 가까이 발생하였지만, 회를 뜨온 남은 광어 살점은 김치냉장고에 살짝 얼려 두었습니다.
아마도 위에 썰어 놓은 량의 2배 정도 되니?! 내일 아침에도 자연산 광어회를 넉넉하게 먹고, 남은 뼈와 머리는 매운탕을 끓여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바닷물에 찌들은 낚시대와 릴을 맑은 물로 씻어서 말리고, 카메라도 미지근한 물을 적셔서 닦아 주어야 겠습니다.
아침 매운탕은 아무래도 내가 팔 걷어 붙이고 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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