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농장 꾸미기

농장의 봄!

주말농부 2010. 3. 28. 17:38

금요일을 포함하여 오늘까지 3일 연휴를 나름대로 이것저것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많은 일들을 그냥 남겨두고 오늘은 옆지기의 도움을 받아 감자 심기를 마무리 하고, 조금 일찍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부실한 남편이 안쓰러워 도와주러 나왔는데, 늦게까지 밭에서 시간을 끌면 다음 주말에 옆지기 안올게 뻔해서 살살 비위맞추며 철수!

 

봄의 식물들은 하루가 다릅니다. 

땅속에서 잠자던 식물들이 하나둘 흙을 뚫고 얼굴을 내미네요.

금요일까지 개나리는 꽃 몽오리만 보여주다가 어제 조금씩 꽃을 피우더니?! 오늘은 제법 노랗게 꽃을 피웠더군요.

 

♣ 와송이라고 해서 얻어다 심어 놓은 건데?! 

※ 어릴적 시골 기왓집 지붕위에 자라던 그 와송은 왠지 아닌듯 하고,, 아뭏튼 그냥 키워봅니다.  아니면 말고식입니다 (^^)

 

※ 올해도 물에 불린 측백나무 씨앗을 하우스 한켠에 상토를 넣고 파종해 놨습니다.

    어린 싹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겨울에 심심풀이로 기숙사에서 종이컵에 발아 시켜 키웠던 어린 측백은 옮겨심기를 하면

    잔뿌리가 없어서 대다수 죽어버리네요.

    해서, 물에 불려 발아가 진행되는 씨앗을 이번에는 하우스 안에다 파종해 놨습니다.

   요녀석들은 작년 봄에 심은 것들인데, 5그루중 유달리 요녀석은 황금색입니다.

 

♣ 작년에 이쁜 꽃을 보여줫던 매발톱입니다. 

 

※ 평촌동의 지인댁에 놀러 가서 얻어온 것인데, 2종류의 매발톱이 올해도 이쁜 꽃을 보여 주겠지요?!

 

♣ 초롱꽃입니다. 

 

 처음에 잎이 곰취와 비슷하여 회사 화단에서 캐다 심었는데, 올해는 이쁜 꽃을 피워 올리겠지요.

 봄에 잎이 연할 때 나물로 먹어도 된다고 하던데,  잎을 좀 따다 먹어 볼까요?

 

♣ 겹으로 꽃을 피우는 접시꽃입니다. 

 

※ 거름도 좀 넣어주고 해야 하는데, 감자 파종하느라 이녀석들에게 신경을 써줄 겨를이 없습니다. 

 

♣ 나리꽃 수난시대! 

 

 

※ 작년 가을에 씨앗을 따다가 심어 놨던 나리꽃들은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땅 밖으로 밀려 나와 있습니다.

    2년차 나리꽃은 비닐 하우스 옆에다 심어 놨더니 그쪽으로 우리집 애들과 옆지기가 다니면서 밟아서 힘들어 하네요.

    대충 풀을 뽑아내고, 활대를 ㄷ자 형태로 접어서 울타리를 만들어 줬으니 이제 부터는 잘 자라서 올해는 꽃을 보여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꽃 & 농장 꾸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싹들!  (0) 2010.04.10
농장의 이모저모  (0) 2010.04.03
우리밭의 겨울 풍경입니다.  (0) 2010.01.24
모든 일은 관심에서 시작되나 봅니다.  (0) 2009.10.19
백합 분주가 궁금했는데?  (0) 200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