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전원일기

하우스에 씨앗 파종.

주말농부 2010. 3. 14. 21:05

 이제 봄은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3월은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데, 아직도 해야 할 일도 많고, 진도는 나가지 않고, 주말에 조금씩 하는 일이라 별로 티도 나지 않습니다.

 씨 감자들도 봄이 왔슴을 아는지?! 싹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 3월 2주차 주말에 파종한 것들!

    - 작두콩 (흰색 15립, 적색 6립) ..... 적색은 별로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데, 두고 봐야지요.

    - 황금측백 씨앗 100여립 ............. 물에 2주간 담궈 뒀는데, 발아되려고 씨앗이 벌어진 것들임.

    - 주목 씨앗 50여립 .................... 그냥 묻어둬 봅니다.  

    - 곰취와 곤드래 나물 씨앗 조금씩 물에 불려서 흝뿌려 물줘 놓고,.

    - 울금 종자 10개 정도 ................ 발아가 늦게 된다고 해서 일찍 발아 시켜 보려고 하우스에 심어 두었고.

    - 작년 봄에 몇포기만 심고 남겨둔 쥬키니 호박 4립도 포트에 심었습니다.

 

 그밖에 야콘관아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자색 고구마등 3월초에 하우스에 심고, 어린 백합구근도 하우스 안에 조금씩

 심어 놓고 물을 줘 놨습니다.

 

♣ 농협을 통해 구입한 잘잘한 씨감자(남작) ...... 요건 1BOX에 2만원!

 

♣ 정부 보급종 씨감자(수미) .... 요건 알이 아주 굵습니다.

※ 요건 옆지기가 몇개 꺼내서 반찬으로 해먹었습니다.

 

♣ 작두콩을 좀 일찍 심으려고 물에 어제(토) 밤에 미지근한 물에 넣고 불렸습니다. 

※ 작년에 흰 작두콩을 심어서 잘 여물은 씨앗을 주변에 나눔도 하고, 밥에도 넣어서 먹고, 덜 여문 것은 지난 가을에 효소를 담궜습니다.

    붉은 작두콩은 6립을 얻어 왔습니다만, 덜 여문 것인지? 딱딱하게 말라서 불어 나지 않네요.

    붉은 작두콩은 어쩌면 가망이 없는 것 아닌가 싶네요.

 

♣ 나물류에 욕심이 많아서, 얻어온 씨앗들! (곰취와 곤달비 씨앗) 

※ 종이컵에 넣고 하루를 불렸습니다.

    물위로 뜨는 부실한 씨앗들은 모두 골라 버리고, 물에 가라앉는 것만 오늘 밭에 가져가 파종했습니다.

 

♣ 밭에다 요렇게 씨앗을 파종할 곳을 만들어 몇가지 씨앗들을 파종했습니다. 

※ 젤 오른쪽 칸에는 2주 정도 물에 불려 발아가 되고 있던 황금측백 씨앗을 파종하고, 그 다음칸에는 그냥 주목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세번째 칸에는 곤달비 씨앗과 작년도 파종하고 남았던 쥬키니 호박씨앗 4립을 심었습니다.

    가장 왼쪽의 칸에는 물에 불린 당귀씨앗을 흝뿌리고, 그 위에 모래를 쫌 뿌려서 씨앗들이 살짝 흙에 잠기도록 한 후에 물을 흠뻑 주고

    비닐을 덮어 내부 온도도 높이고, 수분 증발도 최대한 억제하여 촉촉하게 유지 되도록 해주긴 했는데, 매일 물을 줄수 없는 상황이라

    제대로 발아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주말에만 밭에 갈 여건이 되는데, 다음주 수요일엔 조금 일찍퇴근하여 밭에 들려서 물이라도 한번씩 뿌려 줘야 될 것 같습니다.

 

 

※ 거름을 넣고 물을 흠뻑 줬더니 부추가 쑥쑥자랍니다.

    그 옆에는 작년 봄에 발아시켜 키운 측백입니다. 플라스틱 화분에는 2월달 숙소에서 발아시킨 황금 측백입니다만, 작은 화분에 옮겨

    심고 물을 주긴 했지만, 1주일 만에 다시 물을 줄 수 밖에 없었는데 대다수는 말라 죽고 ,몇 포기는 시들시들 합니다.

 

 

♣ 작년에 심었다 다죽이고 4포기 살아 남은 소나무! 

 

♣ 토요일 오후 옆지기가 하우스에서 수확한 달래와 월동을 한 쪽파로 맛난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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