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뤘던 건강검진을 아침 일찍 집에서 가까운 지정병원으로 달려가 검진을 받은 후에 점심겸, 병원에서 주는 죽 한그릇 먹고
집에 돌아와서 잠시 쉬었다가 밭으로 나가 봅니다.
오늘은 밭으로 가기전에 먼저 신탄진동 주민센타내 농업인 상담소에 들려 내년 봄에 심을 씨감자를 주문하고 --> 그런 후에는 관할
지역의 영농회장님 댁에 들려서 내년 봄 사용 할 퇴비를 신청하고 --> 끝으로 밭에 가서 아직 수확 못한 작물을 수확하려 합니다,
● 먼저 신탄진동 주민센타내 대전광역시 농업기술센타 북부농업인 상담소에 들려서 내년 봄 심을 씨감자 신청에 앞서 문의를 하니?
우리 관할의 농민들에게 내년봄 씨감자 보급 품종은 수미 한가지 밖에 없다고 합니다.
수미는 반찬용으로 적합한 감자라고 하고, 쪄 먹기 좋은 품종의 감자는 보급을 않는다네요. 씨감자 1box에 20000원 한답니다.
요걸로 30평 심을 수 있다는데, 아마도 쪼개어 심으면 그보다는 많은 면적에 심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무리하지 않고 1BOX만
신청했는데, 신청은 농업기술센타에 하지만 씨감자는 농협으로 나온다네요.
씨감자가 나오면 농협에서 각 개인에게 연락을 준다고 합니다.
● 다음은 영농회장님(연세 지긋한 어르신입니다) 댁으로!
맨손으로 가기가 뭣해서 페트병 맥주 한병과 땅콩등 술안주 조금 사서 영농회장님께 드리고, 그런후 내년도 퇴비 신청을 했습니다.
최대 20KG 포장 단위 퇴비를 150포대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하여 150포대 (약 39만원?) 신청을 했습니다.
올해는 20kg 포장 퇴비를 20포를 소매가로 구입 하여 밑거름도 넉넉하게 넣지 못하고 농사를 대충 지었습니다만,
내년에는 150포대 정도 구입하여 밑거름을 좀 넉넉하게 넣고 농사를 해보려 합니다.
올해는 3400원에 20kg 포장 단위의 발효 퇴비를 사왔지만, 내년 봄에는 퇴비제조 회사에서 직접 밭으로 실어다 주니 편하기도 하고,.
가격도 2200원 정도(정부 보조금 혜택)에 구입하여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웃 농장 주인의 말을 빌리면 농협 조합원 가입 후 신청한 퇴비외에 농협에서 무상으로 50여 포대가 나온다는데,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이것까지 합치면 발효퇴비만 4ton이니? 올해보다는 좀 기름지게 밭 농사를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1월 우리밭의 모습입니다.
가을 걷이도 끝나고, 황량한 모습입니다만, 생장이 엉망인 배추와 무우는 이번 주말에 뽑아다 먹고, 무청은 가져와서 시래기를 만들어서
겨우내 된장찌게에 넣어 먹으려 합니다.
♣ 가을 작물로 무우와 배추를 심었는데,. 요모양 입니다.
※ 옆지기왈! 이게 김장무야? 당근만 하네?! ..... 이 대목에서 열받아 버럭했습니다. 그래?! 내년에 두고 보자고!!
※ 남들 배추는 큼지막하게 잘 자라서 노랗게 속이 차 있는데, 우리밭 배추는 쬐그만게 겉잎이 노랗게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주말에 모두 뽑아다 파란 속만 삶아서 시래기를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 시금치를 조금 심은 곳입니다.
※ 풀과 함께 어우러져 제법 파릇 파릇 합니다만, 요건 잘 자라 줄런지 모르겠네요.
♣ 양파도 제법 파릇파릇 흙냄새를 맡아서 생기가 돕니다.
♣ 쪽파와 근대!
※ 퇴비도 없고 아무래도 올해는 화학비료를 조금 줘서 키워야 될 것 같습니다.
농협 조합원 가입후 농자재 구매용 상품권(3만냥)을 받았는데 요걸로 복합비료를 사다가 조금 시비를 해야 근대며, 시금치를 그나마
조금 띁어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ㅁ 누런 바랭이를 베어다 태워야 할텐데..
※ 바랭이 밭이 되어 버린 밭을 쳐다 보고 있노라면 한숨만 나옵니다.
여름에 땀 뻘뻘흘리며 예초기로 몇번씩 바랭이를 베어 냈지만, 무서운 속도로 자라는 바랭이에게 끝내는 두손 들었습니다.
저 속에 이팝나무 어린 것들이 심어져 있는데, 겨울내내 바랭이 베어내어 태우고 그리고 내년 봄에는 현수막 얻어다 고랑에 깔고
아래 논에서 볏짚 얻어다 현수막에 수북히 덮어서 풀을 잡아 볼려고 하는데 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저것들을 베어다 모아서 태우려 해도 산과 접한 밭이라 산불의 우려도 있어서 한곳으로 모아 썩혀서 거름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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