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가 무,배추 파종의 적기인데도,. 영 몸이 부실하여 토요일 오후 옥수수 심은 곳의 옥수수 대공과
바랭이를 낫으로 걷어내고, 오늘 무,배추를 심으려 했지만, 옆지기와 둘이서 밭에 나가서 정리작입어 너무
더뎌서 계획만큼 일을 진행하지 못한데다, 풀을 제거하면서 벌에 쏘이고.. 작년에는 이보다 좀 앞서서
배추를 심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8월29(토),30일이나 되어야 파종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두아들 데리고 밭에 나가서 어제 하지 못한 나머지 면적이 풀을 제거하고, 제거한 풀을
퇴비로 활용해 보려고 애들과 함께 밭 가장자리다 쌓아 놓고, 멀칭한 비닐을 깨끗이 걷어 내고, 가져간
염교와, 남은 쪽파 씨앗을 마저 심어 놓고 철수 했습니다.
가져간 스프레이 살충제를 어제 벌에 쏘였던 나뭇가지 안쪽으로 계속해서 뿌렸더니 큰 벌들이 몇마리
날아 올라 나오기에 계속해서 뿌렸습니다.
나뭇가지 속에 환삼과 바랭이가 너무 우거져서 벌통은 보이지 않고, 월남전에 미군이 제초제를 살포하 듯살충제를 반통이나 계속해서 퍼 붓고 잡초를 제거했는데, 다행이 벌에 쏘이지는 않았습니다.
ㅁ 쪽파를 파종하며 간격이 들쑥날쑥! 간격이 넓은 곳에 남은 것을 심었습니다.
※ 내년 봄에는 쪽파와 함께 오징어를 넣고 맛있는 해물파전을 해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ㅁ 당근은 발아가 너무 좋지 못한데!. 그동안 비도 알맞게 내려 줬는데..
※ 나름대로 씨앗이 깊게 묻히지 않도록 신경을 썼는데도 결과는 이렇습니다.
한주간 더 발아 상태를 살펴보고, 시원찮다 싶으면 다음주에 여기 무씨를 파종해야 겠습니다.
ㅁ 두아들의 도움으로 오후 비닐도 걷어내고 잘라낸 잡초들을 한곳으로 쌓았습니다.
※ 무대책으로 시작한 농사! 바랭이가 얼마나 자랐는지 쳐다보고 있으면 한심하고, 답답하네요.
고등학생 들인데,. 두녀석에게는 미안합니다.
그러나 잠시(6시~7시30분) 이렇게 밖에 나와서 작물들이 자라는 것도 보고, 풀이 어떤 상태인지 살펴보는
것도 공부라 생각하고, 군말 없이 나와서 도와주는 두 녀석이 고맙기만 합니다.
물론 시급은 5000원씩, 1시간 30분에 7500원 + 2500원은 다음번 도움을 받기로 하고 지불합니다.
ㅁ 뒤 늦게 하우스에 6포기 심은 방울토마토(?)입니다.
※ 언제 자라서 토마토를 먹을 수 있을 런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열과는 생기지 않겠지요?
요건 지난주에 청원 육묘장에 갔다가 버려진 것을 주워다 심었는데, 맛난 토마토로 보답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ㅁ 이것 저것 많이도 얻어다 심었는데.. 요게 뭔지 모르겠습다.
※ 무슨 꽃 같기도 하고, 채소 같기도 합니다.
ㅁ 너무 자라서 걱정인 돼지감자!... 키가 3m는 되는 것 같습니다.
※ 가을에 돼지감자를 모두 캐내어 당뇨로 고생하시는 처가 장인어른/인천의 남동생에게 넉넉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캐낸 후에는 보존성(수분이 금방 빠져나가)이 떨어져서 땅이 얼지 않는한 조금씩 자주 캐서 먹도록 하고,.
남은 것은 깨끗이 씻어서 효소를 넉넉하게 담궈 볼려고 합니다.
다음주에는 배추모종 사다가 심고, 무 씨앗을 한봉지 사서 오늘 잡초를 정리한 곳에다 한 이랑은 멀칭하여
배추를 심고, 한 이랑과 당근이 제대로 발아되지 않은 곳에다 무씨를 파종해서 가을을 맞이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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