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 식물

씨앗 발아가 힘든 녀석들!

주말농부 2009. 5. 31. 20:55

올해는 몸에 좋은 산채들을 좀 구해다 심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는데,. 산채들을 씨앗으로 발아시켜 심어

먹겠다는 계획으로 지난 겨울부터 부지런히 씨앗들을 얻고 사 모았지만, 씨앗을 파종, 발아시켜 옮겨 심으려

했더니? 여러모로 경험이 없어서인지?  잘 안됩니다.

 

ㅁ 일당귀!.. 요건 모종을 구입하여 심었는데,. 너무 향이 좋습니다(우리집 애들은 싫어 하지만) 

 ※ 계분 발효 퇴비를 넣고 심었더니 잎이 반질반질하네요!

     많지는 않지만, 주말에 밭에 나가면 연한 새잎이 나와 있고 조금씩 띁어다 먹는데, 향이 정말 좋습니다.

 

ㅁ 어수리 나물!

 ※ 지난번 산행가신 분이 캐다 주신 것인데,. 캐 왔을 때 달렸던 잎은 모두 따서 끓는 물에 데쳐서 먹고

     뿌리만 다시 하우스 앞쪽에 심었더니 새 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향도 좋고 참 맛있는 나물입니다.

     올해 꽃이피고 씨앗이 번지면 내년에는 좀더 넉넉하게 수확해서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ㅁ 당귀, 고본, 곰취 씨앗은 실패한 가운데... 참나물! 이것 만은 꽤 많이 발아되어 올라오네요. 

 ※ 이것들을 어디다 옮겨 심어야 할지?! 대책이 안서긴 하지만, 귀한 나물이라 토질이 좋은 밭 언덕에 풀을

     뽑아내고 심어서 봄마다 맛있는 참나물을 띁어다 먹어야 겠습니다.

 

ㅁ 황기는 아직도 씨앗이 남았지만,. 파종결과 발아율은 50%도 안되는 군요. 

※ 이넘들은 반 음지인 개량 보리수 나무 아래 언덕에 옮겨 심었는데 따로 물을 주지 않았슴에도 활착이 잘

   되어 살아 있습니다.  가울에 줄기와 뿌리를 잘 말려서 닭 삶아 먹을 때 넣어 봐야 겠습니다.

 

아직 도라지나, 취나물은 씨앗을 파종도 못했는데,. 도라지는 가을에 파종을 하고, 기회가 되면 곰취는

포트묘를 사다가 좀 심어 봐야 겠습니다.

밭 언덕에 머위도 꽤나 많이 구근을 캐다가 심었지만, 올해 너무 가물어서 영 생장이 좋지 않아 좋아하는

머위 나물도 못 먹고 봄을 넘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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