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퇴근길에 가까운 농협 농자재 센타에 들려, 호미하나, 삽한자루, 괭이 자루(아카시아 나무로 대충 깍아 끼웠더니 영 부실이라!) 그리고
노끈 한묶음을 계산하니 1만 5천원?? 대전으로 내려오며 구즉에서 주말 농장을 하시는 선생님 밭으로 음료수 사서 찾아 뵙고,. 여러가지 작물들을 살펴보고
그리고 토란 구근을 좀 얻고 신탄진으로 나오며 신탄진 4거리의 모종상에서 오이 10주(4000원 = 1주당 400원!) 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바짝 타들어 가는 작물들을 돌아보며, 우선은 물통에서 물을 따라 물조루에 담아 여기저기 비실비실한 작물을 먼저 물을 주고,. 그리고 회사 텃밭에 촘촘하게
싹이난 더덕, 상추모종 몇 포기, 그리고 구즉의 선생님 밭에 싹이난 취나물 모종부터 심고,. 물주고!!
그리고 넝쿨 작물을 심기 위해 만들어 둔 두둑에 거름을 넉넉하게 넣고, 물을 흠뻑 뿌린후 오이 10주를 심어 놨습니다.
ㅁ 아래 밭 주인으로 부터 얻어다 심은 딸기가 꽃이 피었네요... 올해 딸기 몇개 따 먹을 수 있을까?
ㅁ 요건 뒷 밭 어르신이 심고 남은 것이라며 주신 땅콩 씨앗! 상토에 심고 물을 줬더니 싹이 틉니다.
※ 요건 어디다 어떻게 심어야 할지 대략 남감!!.. 하우스 뒷편 채소 심어 먹으려고 나무를 심지 않았던 밭이 꽤 넓어 보였는데,. 야콘 2줄 비닐 피복하여 45포기 심고,.
그리고, 넝쿨작물 타고 오를수 있도록 두고랑에 아피오스 조금, 작두콩 10포기, 여주 2, 오이 10포기, 둥근마 조금 심었더니 빈 자리가 없습니다.
ㅁ 하우스 안에 관수가 안되어 이제야 싹이 나오고 있는 자색 고구마!
※ 이제 밭에 심을 봄 작물은 고구마가 마지막 작물이 될 것 같습니다.
자색고구마 20여개, 호박고구마 5개, 밤고구마 4개에서 싹이 나오고 있으니, 5월 중순쯤에는 나무를 심고 남은 두어 고랑에 비닐 피복을 하고 고구마를
심을 예정인데,. 열심히 물을 줘야 겠습니다.
ㅁ 하우스 안에서 밖으로 나갈 날만을 기다리는 작물들!
※ 아삭이 고추 씨앗들이 발아하여 올라오네요! 뒷편에 국수호박도 튼튼하게 자라고 있고,. 빨리 밭 가장자리에 자리를 잡아 줘야 겠습니다.
ㅁ 적색과 청색 오크라가 발아하여 자라고 있습니다... 꽃이 지고, 연한 꼬투리는 따다가 셀러드 해서 먹으면 좋다는데?
※ 늦게 심은 청,적 오크라도 싹이 이쁘게 나왔습니다.. 이것들은 어디다 심어야 하나?! 하두 풀들이 무섭게 자라서 뭐든 심으려면 비닐 피복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오늘 오후에 혼자서 로타리 쳐 놓은 땅을 괭이로 다시 한번 뒤집고, 발효 퇴비를 넣고 물을 넉넉하게 주고 그런후 비닐피복, 그리고 야콘 한줄 25포기 정도를
심고 왔는데, 혼자서 하려니 넘 힘이 드는데,. 적,청 오크라도 비닐피복을 하고 심어야 할지 갈등입니다.
ㅁ 백수오 씨앗 파종후 싹이 나오고 있는데,,. 발아율이 좋은 것 같습니다.
※ 뒤 늦게 파종한 푸른 나물박도 발아되어 나오고,. 백수오는 어디다 옮겨 심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이것 저것 많은 종자들을 얻어다 심고는 있는데,. 이제부터 뒷감당은 어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야콘 모종은 여기저기 나눠주고, 그러고도 모종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 모종들을 우선은 밭 가장자리에 몰아서 심어 놓고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면 나눠
주고, 하우스 안에 비닐을 걷어 올리고, 차광망을 친 후에 하우스 안에 좀더 심거나 해야 될 것 같고..
당분간은 고구마 싹을 잘라서 하우스 안에 가식을 하여 뿌리를 내리도록 했다가 비가 넉넉하게 오는날 비닐 멀칭하고 내다 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옥수수는 제법 자랐는데,. 몇군데 싹이 나오지 않은 곳에는 3포기씩 싹이난 곳에서 한포기씩 뽑아다 옮겨야 될 것 같고, 이제 부터 곁순을 따 줘야 될텐데,..
이거뭐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1년내내 조그만 밭 하나 경작하는데도 쉴 틈이 없을 것 같습니다.
'2009년 전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일요일 영농. (0) | 2009.05.17 |
---|---|
오이망 설치 (0) | 2009.05.17 |
시기를 놓친 파종 (0) | 2009.05.07 |
어린이날 주말농장의 작업 (0) | 2009.05.06 |
농장 울타리 시공(저렴한 방법, 간단한 시공 ^&^) (0) | 2009.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