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주말농장의 작업

어린이날 옆지기를 꼬드겨 아침 9시 좀 넘어서 밭으로 나갔습니다.

지난 토.일요일을 처가에 다녀 오다 보니 징검다리 4일 연후가 뭐 한것도 없이 그냥 지나 버렸습니다.

오늘은 이팝나무 어린묘 사이에 자라난 풀도 좀 뽑고,. 그리고 아직도 파종하지 못한 작물도 파종하고, 그리고 하우스 안에 심어 놨던 삼백초와 분주해서

가식해 놓은 야콘도 정식을 하려고 맘 먹고 밭으로 나왔지만,. 초여름의 날씨에 짙은 송화가루에 ~~ 금방 지치고 말았습니다.

 

ㅁ 메마른 땅에 대나무 지주를 세우고 심은 아피오스! ... 일부는 넝쿨이 나오고 있습니다. 

 

ㅁ 씨앗을 나눔받아 상토에다 발아시켜 키운 하수오도 밭에다 정식을 했습니다.  

 

ㅁ 야콘도 로터리 작업해 놓은 하우스 뒷편 밭에 부산물 퇴비를 넉넉하게 넣고 두둑을 만든후 비닐 멀칭후 1차 정식을 해봤습니다. 

 

ㅁ 영 부실한 작두콩 (10개를 카페회원님으로 부터 나눔받아 발아시킨후 정식을 했지만!) 

 ※ 귀한 씨앗이기에 정성들여 물주고 키웠는데,. 이 넘들도 타는 가뭄에 견딜 재간이 없나 봅니다.

 

ㅁ 뒤늦게 더덕을 조금 파종해 봤습니다만,. 너무 가물고, 날이 더워서 발아가 될런지는?? 

※ 밤나무 아래라 약간 그늘이 지긴 합니다만,. 더덕 씨앗을 파종하고 물을 흠뻑 준후에 빨리 마르지 않토록 고슴도치 베딩용 나무 가루를 위에 다시 뿌렸습니다.

 

도라지 씨앗은 아무래도 파종 시기를 놓친 것 같습니다. 인근 밭에 도라지를 많이들 심어놔서 가을에 씨앗 채종은 문제가 없지만, 있는 씨앗도 아직 뿌리지 못했고

향이 좋은 방아, 그리고 우엉도 씨앗을 뿌리지 못하고 봄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