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Fishing 조행기

추석연휴의 시작과 함께 짬 낚시.

주말농부 2008. 9. 12. 22:08

 오랬만에 카메라를 지참하고 작대기를 꺼내들고 잠시 물가에 나가 봤읍니다.

 너무나 예민하고 까다롭게 구는 눈불개들 꼬드겨 볼려고 별 짓을 다 해봤읍니다만,. 겁이 많은 녀석들인지?! 간이 작은 것인지?!

 이 넘들 벌러지를 흘려 보내면 기겁을 하고 도망치기 바쁩니다.

 님프, 웨트, 드라이..... 이것 저것 정성을 다해 상을 차려 보내 주었지만,. 이리 저리 후타다닥 도망치기 바쁩니다.

 

ㅁ 간큰 강준치! ....... 먹을게 부족했던 탓인지?!  이녀석이 먼저 스파이더를 물고 나오는군요.

 

 

※ 가끔 내가 노리던 물고기가 아니고 예상치 못한 어종이 나오는 경우가 있읍니다만, 강준치는 언제 봐도 눈이 너무 이쁜 물고기 입니다.

    오을 5번대를 흔들고 난리를 쳤던 이녀석은 70이 좀 안되는?! 그래도 괜찮은 오랬만에 만난 금강의 강준치입니다.

 

ㅁ 어렵게 꼬드겨 얼굴을 보게 된 눈불개들! ----> 이넘들 얼마나 예민한지?! 플라이 라인이 흘러 내려가면 이리 저리 튀기 바쁩니다.

    5x 리더 라인을 15ft 이상으로 길게 해서 자연스럽게 흘려 주면서 어렵게 두마리 얼굴을 보고 왔읍니다.

 

 

 ※ 조그만 검정색 개미(드라이) 패턴을 잔잔한 물살에 흘려 보냈더니 꿀꺼덕 삼키고 달려 나오네요.

 

ㅁ 물가엔 벼메뚜기를 비롯하여 귀뚜라미등 육생곤충이 지천인데,. 미니 폽퍼와 스파이이더로 공략을 해보니 놀라 도망치기 바쁜 녀석들!

    그 와중에 혈기 왕성한 어린 눈불개 하나가 겁 없이 덤벼 들었읍니다.

 

 

※ 스파이더를 물고서 포즈!  작지만 5번대에 당찬 손맛을 전해준 녀석입니다.... 이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