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3연휴 마지막날(월요일) 신탄진 밭에 들렸다 잠시 물가로 눈불개들을 유혹하고 왔읍니다.
조금씩 션한 바람이 불면서 눈불개들?! 경계심도 높아지고 영악해서 좀처럼 얼굴 보기가 쉽지 않네요.
요즘 신탄진권에는 플라이 피셔들이 많지 않아 이넘들 마음 놓고 퍼덕이고, 난리치고 있지만 막상 다가가면 놀라서 후타닥 도망치기 바쁩니다.
최대한 정숙을 유지하고살금살금 다가가 이넘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가능한한 플라이를 조용히 착수 시키고 꼬드겨 봅니다.
물가 풀들이 있는 곳에 뭔가 먹을게 있는지?! �은 물흐름이 있는 곳까지 이넘들이 올라와 놀고 있읍니다.
※ 물 가장자리 풀 밑으로 스파이더를 흘려서 살짝 끌어주니 풀 그늘에서 쪼르르 달려 나와 스파이더를 덥칩니다.
ㅁ 웨트 플라이를 물흐름이 있는 곳에 드랙이 걸리지 않토록 최대한 직선으로 흘려서 깔짝거리며 살살 끌어 주고 있으니 퍼~억!
※ 웨트 플라이로 물가 수초사이에서 놀고 있는 녀석을 포함하여 몇마리 얼굴을 봅니다.
눈불개 낚시는 무엇보다 정숙이 최우선 같아 보입니다. 요즘 같이 수량이 안정된 상태에서 넓은 본류보다는 몸을 숨기고 조용히 흐르는 물에
플라이를 흘려서 아주 약한 엑션을 주는 편이 눈불개의 반응을 이끌어내기에 좀더 유리한 것 같네요.
ㅁ 플라이를 최대한 조용히 시키고, 물흐름에 플라이 라인이 크로스로 드랙이 걸리게 되면 이넘들 놀라서 도망치기 바쁘지만, 물흐름에 직선으로 라인이
늘어지도록 하고, 플라이에 대한 엑션도 거의 없는 수준으로 아주 약한 엑션을 주거나 부력이 좋은 스파이더를 그대로 흘려 주는게 효과적인네요.
추석 3연휴! 마지막날 신탄진의 밭에 들려 배추 밑거름 하고, 물주고 그리고,.... 잠시 물가에 나가서 눈불개들 보구 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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