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개천절! 회사에 출근했다 퇴근 하는 길에 잠시 가을 들판을 따라 물가에서 라인을 드리우고 왔읍니다.
하늘은 맑고, 유유자적 물가에서 국경일(휴일) 물가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태공들을 뒤로 하고 콘크리트 보 아래로 내려가
미호천 끄리나 몇마리 만나 보려고 했는데,. 요것도 외래어종의 극성으로 쉽지가 않네요.
ㅁ 가을은 성큼 우리 곁에 와 있고! 들판은 황금물결! 그리고 벼메뚜기도 짧은 가을 햇살을 즐기고 있네요.
ㅁ 오랬만에 5번 플라이 로드를 꺼내들고! 미호천의 끄리들을 유혹하려는데,. 이게 왠일?! 잔배스들이 미호천을 접수하고, 끄리들은 밀려난 듯!
※ 잘잘한 녀석들 몇마리 침놔주고,. 그리고 미호천 끄리의 모습을 보려고 물흐름이 있는 여울로 내려갔읍니다만?!!
ㅁ 이곳에서는 좀더 씨알이 굵은 배스들이 검정색 개미와, 흰색 스트리머를 물고 나옵니다.
ㅁ 헛 이것참! 가끔 미호천에서도 배스들이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여울이나 콘크리트 보 아래 할 것 없이 배스들이 주인 행세를 합니다.
예전에는 통통한 피라미와 큼직한 끄리들이 놀던 곳이고, 해질 무렵이면 가끔 게스트로 강준치가 나와주던 그런 곳이었는데..
배스들은 다 통통하게 살이 올라 있지만, 여울발에서 어렵게 만난 이곳 주인인 끄리들은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보입니다.
오후 짬낚시에서 잔배스 7~8수 하고, 잔끄리 2~3마리 얼굴보고, 그런후 주말 농장에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며 철수!
벌써 미호천엔 겨울 철새들이 하나 둘씩 찾아와 놀고 있고, 저만큼 멀리에서 서서히 겨울의 그림자가 다가 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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