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 자연

서현지 짧은 나들이!

주말농부 2006. 10. 8. 10:15

 추석 연휴의 시작 10월5일 성남의 큰형님 댁으로 올라 갔읍니다.

 대전을 출발하여 성남에 도착까지 중부고속도로로 올라 갔는데,. 큰 막힘이 없이 2시간 30분만에 큰형님

 댁에 12:30분을 전후하여 도착하였읍니다.

 

 조금 늦게 도착하여 미안한 마음에 마눌은 거실에 앉아 곧바로 차례 음식 준비에 들어가고,.

 애들은 큰아버지에게서 받은 용돈으로 곧바로 PC방으로 향한다.

 큰형님과 둘째형님 함께 바람을 쐬러 나가기로 작전회의를 하고 있으니 세째형까지 도착하여 함께

 집을 나섰다.

 인근에 새마을 연수원이 있고 그 옆에 작은 소류지(서현지)가 있는데,.이곳도 배스와 블루길이 많다고

 하여 루어에다 붕어 낚시 채비까지 챙겨서 출발~~

 

 ㅁ 서현지 입구 선박 모형의 건축물(레스토랑)

 

 

※  바닷가 조선소에서 건조하여 운송해 오기는 힘들어 보이는데,.그렇다면 이곳에서 만들었을까?

     아니면 조각 조각 잘라 운반해서 이곳에서 용접하여 이어 붙혔을까??  암튼 꽤나 높고 큰 선박형

     구조물이다.

 

서현지로 가는 길에 지렁이 두봉지 사고, 붕어 낚시대 채비를 한 형님들과 루어대 하나를 챙겨서 바람도

쐴겸 블루길로 손맛을 달랠겸 서현지에 도착하니?!  자그마한 저수지 주변은 산책로로 잘 정비되어 있고

몇몇 루어 조사들이 보이고, 그리고 간간히 30급 배스들을 걸어 내는 모습을 볼수 있다.

 

ㅁ 서현지(작은 소류지 규모) 모습

 

 

 

아담한 저수지에 군데군데 갈대군락이 물가에 자리하고, 수생식물들도 자리하고 있어 배스와 블루길의

서식지로는 최적의 상태 같아 보이는데, 그러나 물색은 영 아니고 오염도 심하게 되어 있다.

 

 형님댁 근처에 이렇게 아담하고 배스, 블루길이 들어 있는 저수지가 있다는게 믿기지 않았지만, 이곳에

 어떻게 배스와 블루길이 확산되었는지 불가사의하다.

 저수지를 한바퀴 돌면서 물가를 살펴보니 보이는 건 배스와 블루길 치어들만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형들이 붕어 낚시 채비로 잔 블루길을 몇수씩 하고, 나는 루어로 배스를 노리고 있는데????

 

 친절한(?) 결찰관 두사람이 와서 이곳에는 낚시를 하면 안된단다!

 아마도 저수지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과 주민들의 휴식공간화 되어 있다 보니 낚시를 못하게 한다.

 상수원도 아니고 농업용수도 아님에도(오염이 심해 농업용수로 사용을 못할 정도 같은 느낌) 불구하고

 낚시를 못하게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모두 대를 접고 세째형의 제안으로 좀 멀긴 하지만

 중형의 고기리 저수지로 가보기로 했다.

 고기리에 도착하니 물이 엄청 빠졌고, 그래도 상류의 직벽지형 앞에서 옹기종기 왔다 갔다 하믄서

 형들과 함께 집집마다의 경제 사정과 각자 생업의 어려움등을 얘기하며 잔배스와 블루길로 몇수씩

 손맛을 달래고 철수!

 

 ※ 나는 루어로 고기리지에서 3짜 배스 2마리, 잔배스 3마리로 끝!

     고기리지는 물이 너무 많이 빠져 있는데다 루어 낚시인들은 많고! 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루어

     낚시를 했는데, 전반적으로 조황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읍니다.

     요럴 때는 조치원의 고복지가 그리워 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