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자동차 사고로 나의 애마는 완전 폐차되고,.. 이제 퇴원후 출퇴근이 걱정된다.
생계형(출.퇴근용) 자동차 구입은 달리 어찌해 볼수도 없는 냉혹한 현실인데,.. 문제는 돈이다!
이번 자동차 사고로 느끼는 것이 많다.
첯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며, 불가항력의 사고 상황이 되더라도 사람은 다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른다.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구입의 선택과 기준도 이젠 안전이 최우선 고려의 대상이 되었다.
마눌과 함께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준 중형의 중고 승용차를 구입하려고 검토를 하다 이왕
살려면 좀더 튼튼한 차를 사라는 마눌의 권유에 구입할 차량을 다시 생각중이다............SUV차량으로!!
ㅁ 내가 사고픈 자동차의 사양
튼튼한 SUV차량(중고든 신차든) + ABS + 듀얼(운전석, 조수석) Air Bag + 2륜 & 겨울철 4륜
전환이 가능한 기능을 가진 차량에 편의를 위해 Auto 변속기 정도면 만족스럽다.
대상 자동차의 압축 : 현대의 산타페, 투싼, 기아의 스포티지, 쏘렌토, 쌍용의 코란도외에 대우의
윈스톰 정도가 머리에 들어온다.
월평동 중고차 시장에 들려보니 1400만~1500만원대 SUV차량들이 좀 있긴 한데, 이 가격대 차량은
자동차 회사의 보증기간이 지난 차들이고, 주행거리도 100000Km 전후의 차량들이다.
좀더 상태가 좋고 03년~04년식에 주행거리가 5~6만Km 정도의 차량은 1500만~1700만원대로 올라가고
자동차의 옵션에 따라서는 1800만원 가격대까지 다양하다.
현대의 테라칸(2900cc)과 쌍용의 로디우스는 아주 좋은 차량인데, 저렴한게 있단다!
자동차세를 고려한다면 로디우스도 괜찮을 듯 한데, 가까이 가서 문을 열어보고 차를 살펴보니 너무
크고, 테라칸은 귀 동냥으로 알아보니?! 연비도 만만치 않고, 2008년부터 배기량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과한다니 이것도 좀 맘에 걸리고!!
신차쪽으로 눈을 돌려 뉴 쏘렌토와 뉴 싼타페, 그리고 대우의 윈스톰에 문의를 해보니 뉴 싼타페와
윈스톰은 한창 잘 나가는 차량이라 DC의 혜택도 없고, 게다가 출시까지 1달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아예 구입 검토 대상에서 제외를 하고 가까운 기아차 영업소에 잠시 들려 문의를 했다.
스포티지는 할인 혜택이 없고, 쏘렌토는 06년 5월달 생산분 신차(재고)차량이 일부 있는데,.
250만원 정도 인하의 혜택을 주겠단다!
여기에 3년간 해당 할인 금액만큼 카드를 사용해서 포인트를 적립해야 하지만 특정 회사 신용카드로
구입시 추가 5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니 약 300만원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긴 한데,.
300만원 DC가 있다 해도 4륜+ABS+듀얼 Air Bag+Auto 변속기 정도의 사양으로 접근하니 차량 가격이
약 2300만원! 에효, 요즘 차의 성능도 좋아지고 편의 사양도 많이 추가되어 있긴 하지만 차량 가격이
사실 크게 부담이 된다.
1300만원을 일시불로 내고, 1000만원을 36개월 * 7.5% 이자로 할부하는 조건의 견적서를 마눌에게
들이 댔더니 울 마눌 화들짝!! 3년간 매달 32만원 정도의 새로운 지출항목이 발생한다는 것에 대해
현재도 빠듯한데, 가계를 꾸려갈 자신이 없는 듯 하다.
기아차 영업사원의 유혹의 전화는 계속되고, 추가 20만원 정도의 DC가 가능한 전시 차량을 한번
찾아봐 주겠다는 전화가 다시왔다.
10년을 타기로 맘먹었던 애마를 8년을 못채우고 폐차를 하고, 몸도 다치고 새로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예상치도 못한 차량 구입으로 우리집 가계부에 큰 지출항목이 하나 추가 될 것 같아 이래저래
맘이 편치 못하네요.
※ 오늘도 운전하고 계신 전국의 운전자 모든분들! 안전운전 하시고 사고 없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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