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일전 집사람, 애들과 함께 오랬만에 외식(저녁)을 하면서 뒷자리에 앉은 사람들의 대화를 자연스레
엿듣게 되었는데,...
무슨 사극(tv의 연속극)을 화두로 대화를 나누면서 악역이던, 선역이던 캐릭터가 확실해야 주연급이
되지, 모나지 않고 사람이 좋기만 해서는 조연밖에 할게 없다는 말을 들으면서 유유부단한 사람을
언급 할때 왠지 그 범주에 내가 들어 있는 것 같아 쓴 웃음이 나왔읍니다.
5일간의 휴가를 보내고, 그리고 휴가 마직막날인 오늘은 오후에 회사로 나왔읍니다.
휴가를 시작하기 직전에 세웠던 계획과는 거리가 먼 휴가가 되고 말았네요.... 유유 부단의 산물일까??
ㅁ 휴가 1일차 어금니를 발치하고,. 간단한 치료는 받았지만, 치과 치료가 징그럽도록 싫어서 그만
다음날엔 망설이다 칫과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읍니다.
ㅁ 토.일요일은 개학전 방학숙제에 급 피치를 올리는 우리집 애들 뒤치닥거리와 애들을 학원에 태워다
주고, 그런후 오후에 가까운 곳으로 배스 루어를 다녀왔읍니다.
※ 냉장고(냉동실) 속에는 손질한 배스로 가득합니다 ^^~ .... 40~50마리는 될듯합니다.
회사 인근의 독거 노인이 계신데, 민물고기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갑천의 과수원교 상류와
탑정지, 그리고 클럽의 후배와 함께 대청호에서 잡은 잘잘한 사이즈의 배스들을 손질하여
냉동시켜 뒀읍니다.
이번 주말 독거노인 돕기 봉사 활동을 할때 가져다 드릴 생각인데,. 어르신께서는 무를 냄비바닥에
깔고 비늘을 긁어낸 배스를 듬성듬성 칼집을
내고,.양념을 해서 졸여 드신다고 하는데,.
요리
방법이 사뭇 궁금해 집니다.
ㅁ 월요일은 개인사업 준비차 옛 직장의 동료들과 인쇄회로기판, 전자부품관련 제조 장비를 제작하시는
지인(사장님)을 만나 여러가지 자문을 구했읍니다.
당장 뛰쳐나가 일을 벌릴수도 없고, 조금씩 조금씩 시간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읍니다.
리스크를 줄이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아이템을 발굴해 나가려고 합니다.
ㅁ 오늘이 휴가 마지막날이네요!
중소기업이 다들 힘들지만, 제가 근무하는 회사도 인력이동이 심하고 이직률이 높아 여러 모로
힘들군요.
몇몇 여사원들이 8월 말일짜로 퇴직을 희망하여 부랴부랴 회사로 나와 면담하고, 퇴직을 만류하며
꼬드기면서 마지막 남은 자투리 휴가를 시원한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답니다.
아뭏튼 어렵게 받은 여름휴가는 몇차례 낚시, 그리고 사람들을 좀 만난 것 외엔 남은게 하나 없는!!
애들과 마눌과 계곡에도 한번 못가보구 막을 내립니다.
'세상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1 (0) | 2006.09.06 |
---|---|
49수(마흔 아홉에 겪는 액땜) (0) | 2006.09.01 |
주말(토요일)은 계룡지(갑사지) 나들이!! (0) | 2006.08.09 |
왜래 육식어종 요리방법.. 염장구이법! (0) | 2006.07.31 |
장마는 끝났지만,. 그 아픈 상처는?!! (0) | 2006.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