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봄이 불과 얼마 전이었는데,. 계절은 무더운 한여름을 지나 조금씩 낮의 길이는 짧아지고
밤의 길이는 길어감을 느낍니다.
회사 사원들을 교대로 휴가를 보내고,. 조금 늦긴 했지만, 여름휴가 계획을 세워봅니다.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일도 많고 탈도 많아서 제대로된 여름휴가를 언제 가봤는지 기억조차 없는데
막상 제대로된 5일간의 여름휴가를 세우려니 막막하군요 ^^~
이젠 온 가족이 여름휴가를 가는 것도 어렵습니다.
마눌은 마눌 나름대로 뭔가 해보겠다고 일을 하다 보니 그 일에 얽매여 함께 휴가를 보낼 여건이 안되고
애들은 방학 동안 성적이 떨어진 과목의 과외를 받다보니 평일에 가족과 함께 몇일씩 피서를 떠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네요.
올 여름엔 애들데리고 가까운 계곡도 가보지 못했읍니다.
내일부터 다음주 월요일, 또는 회사 상황을 봐서 화요일까지 쉴려구 하는데, 여름휴가를 어떻게 채울
것인지?! 저비용 알찬 휴가계획 수립이 쉽지 않읍니다.
ㅁ 휴가 1일차 : 그동안 미뤘던 치아 스캘링과 치아가 빠진 곳을 새롭게 해 넣으려고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치료와 인공치아를 해서 넣는데 하루가지곤 모자랄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ㅁ 휴가 2일차 : 가족과 함께 떠나기 어렵다면 혼자 또는 크럽의 후배중 휴가를 못간 사람과 강원도
쪽으로 한바퀴 돌아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금계 숫컷을 한마리 주시기로 하신 분이 있어 암컷을 구해야 하는데, 강릉에
사시는 카페 회원댁에 들려 금계 암컷을 1~2마리 겸사겸사 구해올 생각도 휴가 계획에
포함시켜 봅니다만, 금계 암컷 1~2마리는 또 얼마나 할지 모르겠읍니다.
ㅁ 휴가 3~4일차 : 토.일요일은 어렵게 가족이 함께 처갓집을 좀 다녀 오려고 합니다.
다리가 불편하심에도 농사일을 하고 계신 장인, 장모님을 찾아 뵙고, 서툰 솜씨지만
농삿일도 좀 거들고, 아침, 저녁 짬짬이 가까운 곳에서 배스 루어 낚시도 좀하고...
빈손으로 갈수는 없는데, 장인 장모님 용채는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도 걱정이고..
ㅁ 휴가 5~6일차 : 오래전 부터 생각해온 개인사업을 위해 수도권의 옛직장의 동료, 선후배들을 만나
사업과 관련된 일들을 귀동냥과 자문을 구하고 도움도 청하고 바쁘게 보내야 할 것
같읍니다.
올해는 이런 여름휴가 계획을 세워봅니다만,. 내년에는 어떻게 될런지?? 여름휴가 개념이 없는
자영업자가 되어 있을 런지?? 이 회사에서 내년 여름휴가를 보낼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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