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지난 주말(7월22일.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금요일 밤에 대전의 후배 조사(자갈)와 통화를 했읍니다,.. 여전히 하늘은 꾸물꾸물해서 주말 출조가
조금은 망설여 지는 시기였지만, 후배 조사가 원남지가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서 흔쾌히 가보기로
약속을 하고, 핸드폰의 모닝콜은 새벽 4:00에 맞춰 두고 금요일 밤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읍니다.
※ 원남지는 장마가 오기전 후배와 함께 배스루어 출조지로 물어물어 처음 찾아가본 곳이었는데,.
그때는 저수지 물을 많이 방류하여 상류는 바닥을 드러내고, 낚시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누가 봐도 한눈에 환상적인 배스 포인트임을 짐작케 하는 분위기 였읍니다.
ㅁ 원남지 하류모습( 다리옆 돌무더기 포인트)
※ 아랬쪽 흐릿하게 보이는 곳이 원남지를 가로 지르는 다리
새벽 4:00가 되자 대전에서 클럽후배로 부터 대전을 출발했다는 전화가 오고,. 만남의 장소는 중부
고속도로 오창(상행선)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4:30분쯤 휴게소에서 클럽의 후배와 같은 직장의
동료 한사람, 이렇게 셋이서 증평 T/G를 나와 차량 1대로 곧바로 원남지를 향했읍니다.
우선은 원남지 하류쪽을 한번 둘러보기로 하고! 다리가 있는 곳 옆에 주차를 하고 골자리와 다리의
교각 주변을 두드렸으나 배스의 입질을 받지 못하고,. 다리를 건너 좀더 아랬쪽으로 내려가 다시
배스를 탐색했으나 역시 입질이 없고,.
그사이 나는 새물이 유입되는 골짜기에 루어를 살살끌어 입질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블루길의 입질!
곧바로 플라이 로드를 꺼내어 블루길을 몇마리 솎아 내고,..
장소를 상류로 이동하기로 하면서 중간 중간 괜찮아 보이는 포인트들은 한번씩 두드려 보기로 했다.
윗 그림의 물가 돌무더기가 있는 곳에서 작은 웜에 조개봉돌 채비로 살살살 끌어서 원남지 잔배스를
1수하고, 한수는 입질받고 끌고오다 수몰나무 주변에서 털리고
ㅁ 원남지 길가에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사진이 흔들렸네 ^^~)
상류쪽 인삼밭 앞쪽의 수양버들 군락이 있는 곳을 두리번 거렸으나 오름수위에 붕어 낚시를 하는 분들로
만원이라 여럽게 한쪽 모퉁이에서 배스를 뒤지는데,. 후배는 탑워터와 크랭크 베이트로 청년 배스 두마리
나는 웜 채비로 잔배스 한마리.... 그리고 좀더 상류로 올라가면서 낚시할 장소를 탐색해 봤지만, 괜찮다
싶은 곳은 붕어 낚시하는 분들이 자리하고 있어 낚시 할 곳이 없다.
때마침 밤낚시를 마친 조사 한분이 대를 접고 있어 양해를 구하고 후배와 후배의 직장 동료는 탑워터의
폽퍼 채비로 배스 유혹!
역시 탑워터 채비는 배스가 물표면의 폽퍼를 우왁스럽게 덥치는 모습을 보는 시각적인 즐거움이 다른
채비에 비하여 더욱더 짜릿한 눈맛, 손맛을 전해준다.
30급의 청년배스들이 물속에 잠겨 있는 수양버들 밑에서 튀어 올라 우왁스럽게 폽퍼를 덮친다.
나는 라버지그를 꺼내어 돌무더기 앞쪽으로 탐색! 라이트 루어 로드가 멋지게 휘는 손맛과 함께 청년
배스 두마리 추가하고,. 후배는 폽퍼로 튼실한 배스 2마리, 후배의 직장동료도 탑워터로 배스 2마리를
연속 랜딩! 정말이지 원남지 상류는 다양한 배스 포인트들이 산재한 곳이었지만 붕어 낚시를 하는
분들이 원체 많아서 더이상 탐색을 포기하고 아침 해장 출조를 마감하고 곧바로 회사로 출근했읍니다.
※ 3명이 10여수의 20~30급 청년배스를 잡고, 아군의 전력손실은 폽퍼 1개 나뭇가지에 털리고,.
나는 지그스피너 1개를 물속에 수장시키고 철수!
ㅁ 조행후기
이른 아침에 약간의 빗방울이 비치긴 했지만, 많은 량은 아니었고 선선한 날씨에 원남지의 수온은
차게 느껴질 정도였으며, 오름수위에 물색은 누런색을 띄고 있었지만 녹조는 심하지 않았읍니다.
짧은 시간에 탐색한 결과를 토대로 생각해 보면? 하류쪽 보다는 상류의 수몰나무 급경사 지역의
돌무더기가 흘러내린 곳들이 배스들이 많이 붙어 있는 느낌을 받았읍니다.
루어 로드 & Line : 스미스 7.0ft 2절의 라이트 스피닝 로드(4~10lb)
라인... 8lb 일반 모노 필라멘트 라인
채비 : 작은(3") 웜에 노싱커 + 조개봉돌을 달아 조금 빠르게 가라 앉도록 함.
지그스피너 채비(작은 지그스피너에 1/16oz 지그헤드 바늘채비)
탑워터(폽퍼) 등등 다양한 채비로 필드 테스트!
조과 : 작은 웜의 노싱커 채비로는 20급 청년배스 2, 큰 블루길 1
지그 스피너 채비로는 30급 배스1, 20급 배스 1, 털린녀석 2
※ 1/16 지그헤드 채비는 바늘이 너무 작아 훅셋이 잘되지 못하였음.
날이 좀더 무더워 지면 다시 가고 싶은곳 = 원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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