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부화기를 만들어 보기 위해 이것저것 부품들을 사다 나르고 있읍니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10만원 내외의 부화기를 사서 사용하면
모든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 할수도 있겠지만,. 손으로 뚝딱뚝딱 만들어 정말 이쁜 병아리나
다른 조류의 알을 부화시켜 키울수 있다면 성취감이 더할것 같읍니다.
ㅁ 2차 간이부화기에 넣은 계란의 상태
1월 22일 16:00에 5개의 유정란을 넣고 부화를 진행시키면서 한개는 부화 진행이 멈춰 꺼내
버리고 나머지 4개를 정확히 3주(21일)하고도 5시간이 경과한 상황에서 계란들을 살펴보니?!
한개의 계란에서 병아이 울음소리가 약하게 들리네요.
급하게 미니 가습기로 부화기 내에 습도를 올려주고 있읍니다.
너무 심한 가습이 오히려 역효과가 날지도 모르겠지만,. 1차 부화시와 같이 껍질이 건조하여 결국
병아리가 탈각을 못하고 죽는 문제를 답습하지 않기 위함이지만....건강한 병아리는 4시간~5시간
정도면 탈각을 하고 나온다는데,. 지금 껍질이 조금 깨진상태에서 약 2시간이 경과하고 있읍니다.
만약 성공적으로 부화되면 사용하려구 스티로폼 상자로 육추기를 만들고.......
대전의 닭카페 회원이신 분의 도움을 받아 병아리용 과립형 사료를 유리 재털이에 담아 육추기
바닥에 넣고, 물도 엎어지지 않게 스티로폼 바닥을 파서 물통을 끼웠읍니다.
한마리라도 성공을 해야 애들에게 실추된 체면을 조금이나마 만회를 할텐데 ^^~
이번 병아리 부화는 간이 부화기로 여러가지 소중한 경험을 많이 하고 많은 애들과 많은 대화와
함께하는 시간이 되었읍니다.
제대로된 부화기를 틈틈히 완성하여 조만간 대전의 회원분을 통해 연산 오골계 유정란이나
청주의 회원분들에게 도움을 받아 쟈보나 동천홍 유정란을 부화시켜 이렇게 멋진 닭으로 키워
보고 싶어집니다.
※ 청주 회원분이 사육하고 계신 동천홍이란 품종의 닭
그림의 암탉이 산란중이라는데,. 청주의 회원분이 6~8개 정도 거둬서 주시겠다니?!
유정란을 받기전에 멋진 부화기를 완성해야 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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