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시작된지도 벌써 11일!
3월도 중순으로 바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생활여건과 몸과는 달리 주말 농부의 마음도 봄농사 준비로 바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 봄농사 준비 : 가축분 퇴비는 69포 수령했고
유박도 13포대 배정되어 받아다 텃밭 한켠에 비맞지 않도록 비닐 덮어 보관
봄감자( 수미)는 20kg이 너무 많아서 이웃 지인과 절반씩 나눠서 따듯한 방에 보관중입니다.
돌아오는 주말에 쪼개어 심으려 합니다.
♣ 3월9일~10일 주말 영농
- 3월9일은 혼자 텃밭에 나가서 마른풀 정리하고, 마늘 양파밭에 웃거름 (유박) 뿌리고
금요일 밤 늦게 집에 내려왔던터라 일요일 오전 8시까지 늦잠을 자고 일으나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텃밭에 나가서
5시간 정도 일을 했습니다.
- 3월10일은 오전 9시30분에 오랬만에 옆지기 동행하여 텃밭으로 나가서 2시까지 나무 전지, 잡목들 일부 제거
감자 심을 곳을 관리기로 로타리 쳐놓고 (비 맞지 않게 관리기를 보관해 놨더니 시동이 잘 걸려서 다행)
그사이 옆지기는 냉이와 달래에 빠져서 농사일 도와주는 것은 뒷전이고!]
- 여기저기 무분별하게 자라난 달래 옮겨 심고, 파드득 옮겨심고!
이리저리 놀다보니 한나절이 다 갔습니다.
먼저 텃밭 둘러보기! 청매화가 피고, 꿀벌들이 날아 윙윙댑니다.
사진빨이 영 별루네요
파드득이 파랗게 올라옵니다.
※ 여기저기 무분별하게 퍼져나온 파드득은 캐서 이팝나무 그늘아래로 길게 줄지어 옮겨 심고!
그동안 무농약, 무거름으로 키웠는데, 올해는 잘 부숙된 퇴비를 넉넉하게 파드득 밭과 명이나물 심은 곳에 뿌려주었습니다.
마늘이 시원치 않습니다.
안산 농약사에서 실한 마늘을 한접 사고, 집에 까먹고 남았던 마늘에다 블로그의 이웃께서 나눔해 주신 주아등 알뜰하게 심었습니다만??!
결과는 시원찮네요,
앞에 파랗게 나온 마늘은 작년 가을에 미쳐 캐먹지 못한 마늘들이 파랗게 싹이 나와서 캐서 쪼개어 옮겨 심은 것입니다.
겨울에 다 얼어 죽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잘버티고 파랗게 살아나네요.'
지인께서 나눔해 주신 코끼리 마늘!
이녀석들도 지난 겨울에 잎이 너무 일찍 나와서 얼어 죽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시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왼쪽 빈자리는 마늘 주아를 심은 곳인데, 아직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아마도 겨울에 얼어 죽지 않았을까요?
숙소에 발아놀이는 지금도 계속됩니다.
초봄에 옮겨 심을 모듬 상추는 싹이 잘 나와서 힘 없이 자라고 있고!
조선오이 5립도 싹이 나오네요.
그리고 곰취씨앗도 시험삼아 10립을 발아시켜 보고 있는데, 1개는 발아가 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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