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영농(황금돼지해)

1월 주말농장 둘러보기 ... 구거의 지형이??

주말농부 2019. 1. 21. 17:36

2019년 주말농장 준비를 슬슬 시작해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눈이 오고난 후에는 주말농장의 휀스 주변을 체크하면서 야생동물이 어느쪽으로 침투하는지도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하고,. 한편으로는 집에 보관중인 구근류의 상태도 점검을 해봐야죠.

※ 안산의 숙소에서 퇴근후에 목화씨, 접시꽃, 토마토 씨앗등 발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목화를 200여포기 심어서 화원에 판매하는 (올봄 구입하는 퇴비값 정도는 건져볼려고!)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일요일 집에서 안산의 숙소로 올라오는 길에 잠시 텃밭에 들렸습니다.

아스팔트(2차선) 포장도로에서 텃밭까지는 30~40m떨어져 있지만 길이 없으니?  맹지입니다.

포장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텃밭으로 들어가는데 웬지 모르게 사진의 왼쪽이(국가땅 구거쪽) 휑합니다.

잡다한 잡목(무궁화, 별도움도 안되는 늙은 앵두나무, 은행나무, 밤나무 뽕나무등 무분별하게 우거져 있던)이 안보이고

너무 훠언합니다.



텃밭 초입입니다.

녹색의 휀스를 둘러친 안쪽이 우리 텃밭이고,. 좌측 휀스 밖에 잡목들이 우거져 있었는데, 몇포기 안 남고 다 사라졌습니다.

텃밭에 바위나 돌들이 별로 없어서 야생동물 피해를 줄이려고 나름 저렴한 방법으로 휀스를 쳤습니다.

※ 공사장용 2인치 * 2M길이의 파이프를 고물상에서 개당 5000원씩 주고 여기에 10㎜직경의 구멍을 뚫어 땅속으로 50㎝ 깊이로 

   박고 구멍에 9 ㎜ 볼트로 철망을 고정한 저비용의 울타리 공법입니다.



텃밭 좌측 울타리 밖 구거에 좀더 깊게 배수로를 만들고, 논뚝을 넓혀 놨네요!

그리고 긁어낸 나무며 쓰레기는 우리 텃밭 들어가는 초입 울타리 밖에 수북하게 쌓아 놨습니다.



아래 논 쥔이 포크레인을 불러다 구거쪽 수로를 정리했네요!

도랑이 파진 주변에 무성했던 잡목들은 모두 파해쳐내어 텃밭 초입에 긁어다 놨습니다.

지저분했던 밭 언덕이 한결 깔끔해졌네요!

남아 있는 잡목들(은행나무, 뽕나무)도 시간내어 다 정리를 하고, 울타리 밖 언덕에 유실수 묘목이나 좀 줄지어 심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잡목들 다 제거하고 머위나 좀 넉넉하게 심고 싶기도 하구요.


녹색 휀스의 높이가 1.5m나 되는데, 울타리 주변으로 넝쿨작물(하수오. 마. 더덕. 넝쿨콩)을 줄지어 심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랬만에 텃밭에 들렸더니 이렇게 변화가 있었습니다.